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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마다 '회장 1순위'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강우철 회장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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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6  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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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강우철 회장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강우철 회장은 조직이 만들어지면 주위에서 회장감으로 거론되는 회장 '1순위'다.

강우철 회장은 2006년 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KATO, 현재는 (사)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초대 회장으로 4년을 지냈다. 한국테니스 아버지격인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회장을 맡은 것도 올해로 4년차다.

시니어연맹

1987년에 창단된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은 올해 33년째를 맞이한 국내 테니스단체다.
초대 민관식 회장으로 2대 홍종문, 3대 최재정,4대 김교성, 5대 김두환, 6대 최부길 7대와 8대 김두환, 9대 김문일 회장에 이어 2017년부터 강우철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역대 회장 가운데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세분이나 배출한 시니어연맹은 회장단뿐 아니라 회원들도 한국테니스계에 굵직굵직한 인사로 구성됐다.

시니어연맹의 시작은 아시아도시대항시니어팀테니스대회(이하 인터시티대회)에서 비롯됐다. 1986년 대한테니스협회 홍종문 회장, 홍콩의 실업가 휴세광 회장, 일본테니스협회장과 아시아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가와테이 에이이치씨가 모여 동아시아시니어테니스인들의 친선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인터시티 대회를 창설했다.

1회 대회를 홍콩의 원로테니스연맹쪽에서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제공해 열었다. 인터시티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1987뇬 9월에 시니어연맹의 전신인 한국베테랑테니스연맹이 창설되었다. 베테랑연맹은 대한테니스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국제테니스연맹의 베테랑연맹에 가입해 국내외적 조직의 위상을 갖추고 왕성한 테니스 외교를 했다. 2005년 국제테니스연맹이 베테랑에서 시니어로 명칭을 바꾸면서 우리나라도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이러한 한국테니스의 아버지 격인 시니어연맹에서 강우철 회장이 4년째 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선친이 시니어연맹의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강 회장은 새벽마다 흰색 운동복을 입고 테니스를 하고 오신 부친의 모습을 보면서 테니스라는 운동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았다. 부친이 작고한 2015년에 시니어연맹에 가입해 활동하던 중 회장을 맡게 되었다. 1987년부터 단체 가입비 50만원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본인 사망시 경조사비로 30만원, 조화가 시니어연맹이름으로 전달되는 단체 특징도 가지고 있다.

   
▲ 2006년 카토 워크숍

 

   
▲ 강우철 카토 초대회장

KATO 회장 시절

강우철 회장이 테니스단체의 수장을 맡은 것은 시니어연맹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2월 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KATO, 현재는 (사)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4년간 우리나라 동호인테니스단체의 이상형을 구축했다. 아울러 KATO 회장시절 대한테니스협회로부터 시니어연맹 대회 운영을 위임 받아 10여개 랭킹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강 회장은 두 단체의 크로스 오버 역할을 했다.

강회장은 KATO주관 대회수를 연 50개 이상(2009년 54개)으로 증가시키는 중심 역할을 했다. KATO의 안정적인 자립과 빠른 성장은 강우철 회장의 온화한 리더십 아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시스템을 전국 단위로 운영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회장은 청년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테니스의 '고급' '품격' '절제' '배려'라는 특징을 테니스 단체 운영에 고스란히 적용해 발전시켰다.

조직 강화를 위해 매년 여름 워크샵과 겨울철 랭킹시상식에서 2차례 총회를 열어 의견수렴하는데 집중했다. 제시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고 적극 반영했다. 동호인테니스대회의 격을 높이고 실력수준을 올리기 위해 선수출신의 동호인대회 참가 문호 개방을 시도했다. 뛰어난 실력과 많은 경험들은 동호인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회장의 조직 활성화 방식은 '원근불문'이다. 초창기에 전라남도 완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집행부 전원이 내려가 며칠 동안 숙박하며 완벽한 대회를 치르는데 공을 들였다. 대회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회장의 테니스론

강 회장의 테니스관은 "너무 승부에만 집착하기 보단 대회를 통해 참가선수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라는 것"이다.

대회가 아닌 친선이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다. 시니어연맹의 인터시티대회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래서 테니스는 상품이 목적이 되기보다는 흥미유발 효과 정도로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회장의 조직 강화시키는 강점은 시니어연맹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순대회주관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시니어연맹의 대회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다가 강 회장이 시니어연맹을 맡고나서 대회가 늘어나 올해 17개 대회 이상으로 늘어났다. 강 회장은 믿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실천하면서 아이디어가 샘솟는 체질이다.


-파트너 사전에 정해서 참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순대회의 특징은 파트너 현장 추첨이었다. 대진표 작성하는데 두세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파트너 사전에 정해서 참가하니 오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대회 진행이 원활해졌다.

-5세 단위(60세, 65세, 70세, 75세...)로 시상하던 것을 10세단위(60+65, 70+75...)로 묶어 시상금이 부담되는 적자대회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승부나 시상금보다는 친선을 강조했다.

-사분오열된 이순대회 주관 단체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합치면 시니어 테니스 전성시대 온다.

-여자 이순대회를 만들고 있다

-작은 규모의 대회를 지향한다. 코트 10개 이상이 필요한 전국단위 대회가 아닌 코트 3개에서 1개부서로 치르는 작은 단위가 활성화되야 한다. 팀수 제한으로 선착순으로 해야 한다.

-생활체육 스포츠 가운데 고도로 발전한 종목, 테니스를 발전시키고 싶다. 테니스는 뛰는 운동으로 나이가 들어 쉽지 않지만 꾸준히 하면 다른운동하는 것보다 10년 더 건강하게 산다.

테니스가 생활이고 생활이 바로 테니스라는 것이다.

 

   
 

 

   
 

 

   
 

 

   
▲ 김두환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오른쪽), 조정은 강남구체육회장(가운데)과 대한민국배시니어대회에 참석한 강우철 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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