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두번째 출전하는 ATP 500대회에 기분 좋은 대진표를 받았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과 만나는 대진이다. 

권순우는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오픈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ATP 500대회 본선 1회전에서 럭키루저 다니엘 타로(일본,110위,27세)와 26일(한국시각) 맞붙는다. 애초에 권순우는 델레이비치오픈 우승자인 미국의 라일리 오펠카와 1회전을 하기로 예정되었다. 2m가 넘는 키에 서브 에이스로 수차례득점하는 오펠카가 델레이비치 8강전에서 권순우에게 세트마다 한게임씩을 뺏으며 이겼다.  권순우가 다시 만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오펠카가 비로 인해 준결승과 결승을 하루에 다 하는 바람에 체력적 소모가 커 부상방지를 위해 멕시코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다니엘 타로는 2017년 1월 라하이나 챌린저에서 정현에게 6-7<3> 1-6으로 패한 바 있고 권순우와는 첫 대결이다.

ATP 예측 시스템으로는 권순우의 승리 확률이 62.4%로 나온다.

스페인 유학파인 타로는 보르나 초리치(크로어티아, 14위), 조던 톰슨(호주), 우고 움베르(프랑스),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구네스바란(인도)을 이긴 바 있다.

권순우가 타로를 이기면  스티브 존슨-두산 라조비치 승자와 8강 진출을 가린다. 세계적인 그라운드스트로크와 안정된 서브를 지닌 권순우가 그 둘중 어느 누구를 상대하기에 버거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1회전 타로를 이기고 2회전에서 존슨-라조비치 승자와 대결한다면 권순우가 무난히 승리해 나달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1번 시드인 라파엘 나달이 안두와르, 알렉스 드미노를 이기고 8강에 오른다고 가정했을때 권순우의와 맞대결도 배제할 수 없다.  ATP 예측시스템도  권순우와 나달의 8강 대결로 보고 있다.  

8강에서 세번 연속 멈춘 '8강'권순우가 그 고비를 넘을 희생양으로 나달이 낙점을 받았다. 

Singles Forecast

 Probable matchups:  QF
 
(1)Rafael Nadal (ESP) vs Soon Woo Kwon (KOR)
(3)Stanislas Wawrinka (SUI) vs (7)Grigor Dimitrov (BUL) [7-4]
(6)Nick Kyrgios (AUS) vs (4)Felix Auger Aliassime (CAN) [0-1]
(5)John Isner (USA) vs (2)Alexander Zverev (GER)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