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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만인의 행복을 택했다"전북협회 정희균 회장이 밝히는 해외지도자초청 테니스캠프 개설 이유
남원=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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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8  22: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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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7개 시도 테니스협회 가운데 외국 테니스 지도자 초청훈련을 전북테니스협회가 개최했다.

남원시와 남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주관한 2020전북테니스대표선수 해외우수지도자 초청 동계전지훈련이 2월 3일부터 20박 21일동안 진행되고 있다.

2월 3일부터 3주 일정으로 전북 남원에서 시작한 해외지도자초청 전북 주니어 대표선수 테니스 동계훈련중에 훈련 참가 선수부모 상대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번 해외지도자초청 캠프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하고 부모에게 이해를 구했다.

아래는 정희균 회장의 훈련 개설 취지에 대해 1인칭 화법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국민생활체육전북연합회 회장을 맡아서 하다가 2015년부터  전북테니스협회장을 겸임하게 되었다. 엘리트 테니스를 책임지는 협회는 20여년간 유명무실한 상태로 이어져 왔고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팀을 꾸리기가 힘들었으며 주니어들의 운동환경은 엉망이었다. 모든게 바닥이었다.

1년여 동안 전북테니스의 현실을 점검하고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이후 전북테니스의 부흥방안에 대해서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눴다. 2017년에는 테니스 스타 육성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다음의 네가지 실천방안을 설정하였다.

첫째, 선수의 양적증가
둘째, 코트환경 개선
셋째, 더 높은 수준의 훈련방안 수립
넷째, 후원환경 조성 등 네가지 실천방안을 설정하고 실행해왔다.

목표를 세운지 올해로 4년차인데 위 실천방안중 코트환경 개선은 완주테니스장을 비롯해 초중고 테니스 시설 모두 거의 완성단계로 접어들었다.  엘리트 선수 또한 많이 늘었다.  후원문제는 이제 준비단계인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사항으로 남았다. 이번 캠프는 위 실천 방안 네가지중 세 번째에 속한다.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된 동기와 목표는 현재 각 학교의 팀에는 한명의 지도자가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암초등학교의 경우 방기훈 코치 혼자서 16명의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혼자서 지도할 수 있는 양적 한계도 있고 주니어 각각의 테니스 수준도 달라 높은 수준에 맞추어야할 지 낮은 수준에 맞추어야할 지 딜레마에 빠지기 마련이다.
공교육의 한계로 생각되는데 그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아카데미 등의 교육기관이 아쉽게도 전북에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학교레벨 이상의 테니스 교육을 받고자 하는 선수들을 어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초등학교때 잘하던 유망주가 타시도 팀을 찾아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었다.  그것을 방지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좋은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 뿐인데 아직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특히 전북에서 상주하며 아이들을 지도할 코치를 확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방학때라도 아이들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 방안을 찾기로 한 것이다.

우선 유망주 몇몇을 선발해 외국으로 보낼까 생각해봤다. 사무국장과 함께 중국 심천의 젬데일, 홍콩의 브루게라, 일본의 아카데미 등을 대상지로 선정해서 직접 가보기도 하고 정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막상 실천을 하려고 보니 부모가 동행해야 하고 통역을 해 줄 코치도 필요하고 실력이 괜찮은 일부선수만 보내려니 만족스럽지 않았다.
비용이나 노력을 생각할 때 차라리 유능한 지도자를 초청해서 전북에서 캠프를 시행한다면 아이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고 코치나 학부모도 함께 공유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는 판단을 했다.

다음으로는 어떤 코치를 데리고 올까 하는 문제였는데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고 여러 의견을 접했다. 비용면에서 유리한 동유럽쪽의 젊은 코치를 데려오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더그 매커디로 결정했다.

매커디는 수많은 주니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세계적 흐름과 그동안 세계적으로 성공한 선수들의 장단점 등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한국의 주니어 육성팀을 지도했던 경험 등을 통해 한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하는데 좀 더 유리할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번 캠프가 단순히 아이들의 기량향상보다는 앞으로 우리 주니어들을 키우기 위해 효과적인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더욱 그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그동안 우리는 양적인 부분 위주의 훈련을 해왔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세계적인 선수로 커나가겠다고 한다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지도와 운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앞으로 해마다 이런 교육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며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교육을 추진할 아카데미를 설립할 생각이다.

특히, 이번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피지컬 훈련이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피지컬 훈련이나 준비운동 등의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프로 선수를 지향하는 선수들에게 부상방지와 훈련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피지컬 트레이닝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전문트레이너를 이번 캠프에 참여시켰으며 앞으로 그 부분의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부탁드린다.
이번 캠프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이 시작되는 첫 번째 캠프이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캠프였기에 내 아이의 기량이 당장 향상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앞으로 모든 계획과 활동을 학부모들과도 같이 공유할 예정이다. 성공한 테니스선수를 만들기 위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발전을 위한 의견제시와 소통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세명만 모이면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 토론하자. 그 토론은 결국 내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음으로는 서로 존중하고 여유를 가져라. 테니스 발전의 주체는 선수, 학부모 그리고 지도자이다. 그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협회는 조력자일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테니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성적도 아이들이 행복한 이후에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행복을 최대목표로 하고 좀 더 여유있게 아이들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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