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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투어단 일기] 멜버른에서 테니스하기
글 멜버른=박원식 기자 사진 이봉율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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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3  04: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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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이 있는 베이뷰테니스클럽까지 20KM내외. 차로 30분 거리다.
   
피자와 치킨 파티를 했다

페더러가 호주오픈 2회전 야간 경기를 하는 23일 저녁 7시. 테이스피플호주오픈 투어단은 친선테니스대회를 했다.

멜버른 시내 호텔에서 20km 거리에 있는 체드스톤 지역의 배이뷰 테니스클럽.

2008년 호주오픈 취재와서 만난 교민인 류신렬 코치가 지도자 생활을 하는 호주 현지인 클럽이다.

호주오픈 대회 셋째날인 수요일 주간 경기를 섭렵한 뒤 투어단으 호텔로비에 저녁 6시반에 라켓 들고 삼삼오오 모여 13cabs 라는 우리나라로 말하면 '타다'봉고차에 10명이 탑승하고 코트로 출발했다. 서너명 더 타자고 하니 기사가 절대 안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아무튼 1호차가 출발했다. 결재는 도착후 카드결재. 90호주달러가 나왔다. 목적지보다 조금 지나쳐 하차시켜 순간 일행들이 당황했지만 일행중 구글맵으로 목적지를 찾아 300m정도에 있는 테니스장을 용케 찾았다.

2호차 역시 13cabs를 스마트폰 어플로 부르니 10분만에 호텔로비 앞 도로에 도착했다.

호주는 우버 택시도 잘되어있고 13cabs라는 타다도 잘 발달되어 어플 설치하고 목적지만 정확히 입력하면 금방 차를 호출할 수 있다. 버스나 기차가 있지만 우버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버는 런던과 파리에서도 이동수단으로 효과적인 편이다.

멜버른에서도 5~6천원이면 시내를 우버로 이용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외국에 나와 구글맵, 우버, 호텔스 닷컴, 에어비앤비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면 헤매지 않고 시간 절약, 돈절약하며 다닐 수 있다.

테니스클럽에 도착하니 10년전 방문해 교민들과 운동하던 기억이 새록났다. 저녁에 비예보가 있어 테니스 체험행사를 취소할까했는데 바람이부는 상황에서 35명을 효과적인 이동수단을 택해 목적지에 모여 테니스를 했다.

라켓을 한국에서 부터 가져온 투어단은 지성이면 감천인듯 각자가 앙투카 레드 클레이 4면에서 나뉘어 2게임이상씩을 할 수 있게 날씨가 버텨줬다.

일단 랠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A조, B조로 나눠 각자 이름적힌 종이를 볼캔에 넣었다. 그리고 A조에서 한명 뽑고 B조에서 한명 뽑아 짝을 맞췄다. 그리고 토너먼트로 승자는 올라가고 패자는 컨솔레이션을 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는 사이 장소를 대여해준 유신일 코치와 함께 인근 KFC 매장을 방문해 KFC 그랜드팩 5개 세트를 주문해 테니스파티 식사를 준비했다. 도미노피자 15판도 도착했다. 김성호 코치가 한국 손님들을 위해 제공했다.

결승만 남긴 채 모두 모여 피자와 치킨 파티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 간단한 세레머니로 상견례를 했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환대에 감사하다"며 "테니스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다 모여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남지성-송민규 한국선수들 복식 경기가 23일 있는데 승리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멜버른 박재술 지회장은 "한국에 전국체전으로 해마다 방문한다"며 "한국과 호주의 유대관계에서 가교역할을 할 터이니 멜버른 방문때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박재술 지회장과 수시로 카톡을 주고받으며 투어단 테니스행사를 성사시켰다. 멜버른내 마당발이 박 지회장은 원하는 것을 요청하면 인맥을 동원해 일을 성사시킨다.

우천 염려로 갈팡질팡 정하지 못할때 약간의 비가 내려도 게임을 할 수 있는 앙투카 테니스장 수배도 순식간에 이뤄졌다.

이 자리에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파견 초등 테니스 지도자들이 호주오픈 견학차 왔다가 함께했다. 해마다 미국에 우수주니어들을 파견해 국제경험을 쌓게 하는 초등연맹은 지도자도 견문을 넓혀야 한다며 해마다 호주오픈을 전후로 5~6명의 지도자들을 파견한다.

투어단의 테니스 현지 체험행사를 마치고 시내 호텔로 우버택시를 불러 이동했다. 우버택시는 목적지를 추가해 중간중간 내리면 약간의 비용은 들지만 각자의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준다. 저녁 6시반에 모여 이동한 뒤 밤 10시에 행사를 끝내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멜버른에서의 나흘째 밤을 보냈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라켓 한자루만 들고가면 누구와도 사귈 수 있다. 현지인, 교민 등등. 테니스인에게 테니스는 만국 공통어다.

김주완 전 상업은행 선수출신은 시드니에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하는데 해마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으로 부부가 와서 테니스계 인사들을 서포트했다. 테니스피플 투어단 움직임을 보고 멜버른으로 와서 테니스관전하고 시드니로 이동해 테니스장이 있는 숙소에서 머물며 시드니 문화체험을 하고 귀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했다. 평생 한두번 오기 힘들수도 있는데 호주오픈만 보고 귀국하지 말고 호주의 문화체험 시간도 조금은 늘려 잡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에서 호주는 9000KM 거리다. 한번 결심해 이동하기에 쉽지 않은 거리다. 하지만 해마다 호주오픈이 열리고 페더러와 나달 그리고 한국의 권순우 정현 남지성 송민규 한나래 구연우 박소현 백다연이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한 그리 낯선곳이 아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고 가까운 곳이다.

게다가 환대하는 교민들이 늘 건강하게 삶을 영위해서 손님을 맞이하기에 집처럼 편안한 곳이 호주다.

사람의 인연은 한번 맺으면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다. 수시로 카톡을 주고 받고 하는 등 편리한 통신 수단이 있어서 세상은 아주 가까워졌다.

   
 장소를 제공한 류신렬 코치

 

   
 한국초등연맹 파견 지도자들

 

   
 대한체육회 멜버른 지회 박재술 지회장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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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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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정
멜번에서 테니스를 할 수 있게 되다니~ 테니스 하나로 전 세계가 하나된 멜번에서 호주 교민분들과 함께 하고, 또 테니스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렇게 테니스 사랑과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2020-01-28 10:36:18)
jameskangtennis
안녕하세요 기자님,
코치님 성함이 잘못 기재되어 정정 부탁드립니다.
‘유신일’이 아닌 ‘류신렬’ 코치님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01-25 1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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