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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권] '한국의 조코비치' 홍성찬
글 최민수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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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1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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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 홍성찬

 

-2017년 한국선수권 우승을 했고 올 대회 1번 시드로 순항중이다. 오늘 정홍 선수와 경기 어땠나
=지난해 우승자고 왼손잡이고 까다로운 스타일이라 힘든 상대였는 데, 잘 이겨냈다.

-이번 대회 컨디션 좋아 보인다
=그렇다. 컨디션이 좋다.

-조코비치처럼 코트 커버 능력도 좋고 공을 확실히 잡아서 뿌린다.
=수비 플레이는 제대로 하고 있다. 공격 쪽은 더 잘하려고 한다
수비로만 하다보면 끌려다니고 불리한 상황이 생겨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걸 더 잘해야겠다.

-2017년 우승 때와 비교하면 지금 어떤가
=2017년에 우승할 지 몰랐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운 좋게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부산, 광주 챌린저 본선 와일드카드 3장, 국가대표 자격도 걸려 있어 꼭 우승하고 싶다.

-챌린저 와일드 카드 3장의 의미는 어느 정도인가?
=자력으로 뛸 수 없는 랭킹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를 받는 건 좋은 기회다.

-그동안 해마다국가대표로 뽑힌 이유를 스스로 꼽는다면?
=저를 좋게 봐주시고 운이 좋았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성실하게 임해왔다.

-대학 생활을 온전히 다 마쳤다.
=투어 선수를 하려면 대학 강의일수, 시험 등으로 제한이 많다. 

-이번 대회 꼭 출전하고 싶었나.
=그렇다.

-체력이 좋아 보인다. 특별한 트레이닝을 하나.
=5월 대구 퓨처스이후 세종시청 팀 선배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좋은 훈련이 된 것 같다.

-세종시청과 같이 훈련하는 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나
=연습때 선배들과 랠리하고 대회 나갔을 때 조언을 듣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실업대회는 대학과 구질도 다르고 당황도 덜하게 된다.

-초중고, 대학때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실업에서도 1위할 자신 있나
=무조건 1위 한다는 목표가 있다. ATP투어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ITF 주니어 1위도 했었다. 청두(2016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우승도 하고, 좋은 추억이 많고 기록을 세웠다.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 때 엄청난 경험이었다. 센터코트에서 뛴 건 큰 감동이었다. 다시 그 자리에 서고자 열심히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호주오픈 1회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호주 알렉스 드미나르 선수와 세트올 가서 이겼다. 결승은 센터코트서 해서 정신이 좀 없었다. 그때 이겼던 선수들이 다 투어에서 잘하고 있다. 나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이 세계 무대에 오르기에 부족했나
=도전 정신이 부족했다. 더 해야 할 때, 좀 편하고자 했다.

-실업팀(세종시청)에 가는 게 안주하는 건가 도전하는 건가.
=운동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생각한다. 플러스가 될 것이다.

-권순우 선수가 동갑 친구다. 투어 생활이 쉽진 않다. 도전과 편함 어떤 걸 선택하겠나
=저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협회육성팀 소속 선수 때부터 권순우와 같이 운동을 했다.

-육성팀에 뽑혀서 지도 받은 게 도움이 됐나
=해외 경기에 꾸준히 나갈 수 있었다. 주니어 때부터 그런 시합에 많이 출전한 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도 주니어육성팀이 만들어진다면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

-97년생으로 23세다. 3년 내 목표는 무엇인가
=권순우처럼 100위 안에 드는 것이다. 정현이 잘했던 만큼 잘하고 싶다. 잘하는 또래나 형이 있으니 동기 부여도 되고, 같이 하고픈 맘이 생긴다.

-세종시청 선배들과 같이 국제 대회 나갈 계획인가
=남지성 선배와 투어를 돌고 싶다. 랭킹 빨리 올려 같이 국제대회 나가고 싶다.

-선배들과 성격이 잘 맞는가. 선배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인가
=그렇다. 다들 잘해 주신다.남지성 형에게 많이 배운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 한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테니스 시작하면서도 예의에 대해 많이 배웠다.

-테니스 하면서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인가
=부모님이다.

-홍성찬 선수에게 테니스란 무엇인가
=연애 같다. 테니스랑 밀당도 하고, 잘됐다 안됐다 하기도 하고, 하기 싫었다 하고 싶었다 한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의 하고 싶은 것은
=현재는 투어 선수, 세계 1위 되는 것이다. 은퇴 후엔 투어 선수를 키워내는 일을 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못 받는 공이 없어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평가를 듣는다
=저는 잘 모르겠다. 초등학교 때부터 무서운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권순우 선수와 안동에서 초등학교 때 이겼다. 홍성찬 선수는 볼 감각이 좋아 잘 다뤘고 권순우 선수는 공격하다 자기 실수도 있었다. 주니어 때는 권순우 선수처럼 쳐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권순우 스타일이 지금 테니스에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기는 테니스를 계속 배워왔다. 순우는 공격 중심이었다.

-앞으로 보강해야할 점은
=백핸드를 보다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역전승을 많이 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좌우명이 ‘포기는 없다’다.

-오늘 승리 후 메시지 보낸 사람은
=부모님과 여자친구다.

-4강전 상대는 임용규 선수다. 어떤 전략으로 경기를 할 건가
=최근 해 본 경기가 2017년 한국선수권 결승이었다. 상황에 맞게 작전을 잘 짤 생각이다. 임용규 형이 좋아진 게 보인다.  이길 수 있을 지 확신은 못하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 아쉬운 점은
=한국에서 제일 큰 대회인 데, 전중국테니스선수권, 전일본선수권 등과 같이 대회 이름에 맞는 품위와 대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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