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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3전 전승으로 우세한 루블레프에 왜 졌나비엔나오픈 2회전 탈락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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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5  0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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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의 백핸드. 이날 베이스라인에서 상대보다 뒤에서 자리잡고 랠리를 했다

정현이 세계 22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게 패했다.

정현(139위, 제네시스 후원)은 상대전적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는 루블레프를 상대로 24일 비엔나 500대회 2회전에서 4-6 2-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5분. 

1세트 3대3에서 정현은 포핸드 실수를 세번 하면서 게임을 내줬다. 루블레프는 5대4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에이스 2개와 서브포인트 등으로 6대4로 마쳤다. 경기시간은 36분 경과됐다.

2세트 들어 정현은 포핸드 스트로크로 임팩트한 볼이 네트에 걸리고 백핸드에서도 실점을 해 첫게임을 내주고 시작했다.

이어 루블레프의 서브 게임을 빠른 리턴으로 바로 브레이크할 기회가 있었지만 루블레프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두 선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 팽팽한 승부를 하다 4대 2에서 정현이 더블 폴트를 하고 루블레프는 포핸드 위닝 샷이 터져 다시 브레이크 당해 게임은 2대5로 벌어졌다.

결국 루블레프가 볼 4개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철저하게 지켜내 정현이 ATP500 비엔나 대회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정현이 비엔나오픈 2회전에서 패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그동안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017년 미국 윈스턴 세일럼오픈 1회전에서 루블레프에게 5-7 6-1 6-1로 이겼고 2017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예선 라운드와 결승에서 루블레프에게 모두 이겼다.
예선 라운드에선 루블레프에 4-0 4-1 4-3<1>로 이겼고 결승에선 3-4<5> 4-3<2> 4-2 4-2로 역전 우승했다.  루블레프만 만나면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 이날도 경기 초반 정현의 묵직한 볼에 루블레프가 밀리는 인상을 풍겼다.

하지만 루블레프는 2017년 넥스트 제너레이션때와 마찬가지로 베이스라인 안쪽에 자주 들어와 공격하면서 정현을 압박했고 정현은 루블레프보다 베이스라인에서 떨어져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앞서가는 게임을 하지 못했다. 2017년 넥젠 대회때 한 해설자는 디펜스 위주로 착실한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 범실을 유도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보았고 다른 해설자는 들어가 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년이 지난 뒤 시종일관 베이스라인 안쪽에 들어와 공격한 선수는 세계 22위에 오르면서 로저 페더러도 이기고  상대전적 3전 전패의 열세에 놓인 정현에게 1패를 안겼다.

22살인 루블레프는 올해 투어에서 33승 17패를 기록하고 고향 모스크바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루블레프는 모스크바대회에서 프랑스 마나리노를 이겨 우승했고 함부르크대회 8강에서 도미니크 팀을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했다. 33승을 올리면서 10월 21일에 22위에 오른 루블레프는 하차노프, 메드베데프와 더불어 톱 25내 러시아 트리오를 구성했다. 2009년 7월 13일 러시아의 안드리브, 다비덴코, 툴스노프가 톱 25 트리오를 구성한바 있어 러시아 선수들의 투어 무대 재활약을 예고했다.

신태진 기술위원은 "정현은 30대 노련한 선수에게는 강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에게 고전할수 있다"고 말했다.  백전노장 선수들은 신세대의 현대 테니스에 밀려 관록으로 경기를 하다 서서히 새로운 세대들에게 패배의 숫자가 늘어나는 반면 새 세대들은 새로운 테니스, 가성비 높은 테니스를 구사하면서 경기 경험과 관록을 격파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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