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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선수권은 황금사다리다10월25일~11월3일 서울올림픽공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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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0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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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한국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자 정홍(국군체육부대)

 

   
▲ 2018년한국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자 정수남(강원도청)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 우승자에게는 큰 선물이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00만원에 총상금 15만달러의 서울챌린저와 총상금 17만5천달러의 부산챌린저, 총상금7만5천달러의 광주챌린저 본선 출전권을 받는다. 또한 내년 2월 월드그룹 예선에 뛸 수 있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우승상금은 실업대회규모이지만 우리나라 남자 3대 챌린저대회 본선 출전권은 금액으로만 따져도 2억원이 족히 넘는다.
1년내내 ITF대회 출전하면 연 2억원이 든다. 그러고도 ATP챌린저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런데 국내 넘버3, 권순우, 정현, 이덕희 등이 해외대회 출전 관계로 신청하지 않은 한국선수권에서 우승을 노려봄직하다.

게다가 국가대표 출전권은 그 어느해보다 값어치가 있다.

이번 한국선수권 우승자는 내년 2월 월드그룹 예선대회에 당당히 출전 선수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권순우,정현, 이덕희 등이 출전한다면 11월 월드그룹 본선에도 출전할 기회를 갖는다. 선수 생활하면서 태극마크 달기도 선후배 10년사이에 제일 잘해야 뽑히고 그것도 주전이 되려면 원투펀치아니고서는 힘들다. 더욱이 월드그룹은 톱30위 선수 한두명 있어야 가능한 일이어서 선수생활하면서 그런 영광을 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국선수권은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세계 20위권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권순우의 경우 2017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김천 데이비스컵때 데니스 이스토민과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당시 국가대표 엔트리에만 들어갔을 뿐 주전은 아니었다. 당시 대표팀 김재식 감독이 과감히 기용해 권순우 출세무대를 마련해주었다.


이후 챌린저무대를 뛰다가 매니지먼트사 계약을 하고 호주오픈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해 호주오픈 본선 무대를 밟았다. 서울과 광주 부산 챌린저에 꾸준히 출전해 점수를 쌓은 권순우는 투어대회 예선 출전 자격을 얻어 본선에 오르면서 100위안에 들었다.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100위안에 든 루키상의 주인공은 권순우가 될 공산이 크다.

벼락출세가 바로 국가대표로 뽑힌 데서 시작이 됐고 국내대회마다 권순우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투어급 선수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CJ그룹의 후원도 오랜 프로파일링 수집 결과로 이뤄졌다.


이렇듯 국가대표가 되고 국제챌린저대회 본선 출전권 획득은 그야말로 투어 선수로 가는 '황금사다리(Golden Ladder)'다.

이번 대회에 남자단식에 홍성찬, 이재문,손지훈,나정웅,정홍,김재환,임용규,오찬영,이영석,김영석, 박의성,정영석 등이 출전한다.

전국체전 메달리스트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가운데 한국선수권을 발판으로 튀어오를 용들이 득실 거린다. 예전에는 한국선수권이 5세트로 치러졌지만 지금은 3세트다.

이들 가운데 단식은 힘들더라도 복식의 귀재가 숨어있고 포핸드 샷이 지금의 원투펀치보다 나은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한국선수권 우승 상금이 500만원이지만 챌린저대회 나가 승승장구해 획득할 미래 상금은 억대에 달한다.


다만 이번 한국선수권에 여자 선수들에게 '당근'이 남자에만 못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남자에 비해 여자 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지만 공정한 대우라도 해줘야 싹이 틀 수 있다.

여자국내챌린저대회도 남자대회의 총상금 10만불 규모로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수십년째 1만5천달러에서 2만5천달러 그리고 25만달러로 해서는 답이 안나온다. 현재의 2만5천달러를 최소한 12만5천달러로 올리면 기량좋은 선수들이 한국을 찾고 한국 여자 선수들이 그들과 경쟁하면서 국제레벨에 따라갈 수 있다.

이번 전국체전 세종시 대표로 단식 주자로 나온 이영서는 사이판에서 운동을 했다. 포핸드와 서브 그리고 백핸드 슬라이스 각있는 샷은 수준급이라는 지도자들의 평가다.
특히 이영서의 서브는 '국산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외국의 여자 지도자에게서 제대로 배웠다.

한국선수권 여자 우승자에게 국내 10만달러급 챌린저대회 와일드카드 서너장 주면 여자 선수 가운데 제2의 권순우가 나온다.


이번 한국선수권 여자단식에 정수남, 이은혜,이소라, 김다혜, 정영원, 김나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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