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망주 박소현(CJ제일제당 후원,주니어 19위)이 US오픈 주니어 단식 16강(3회전)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여자 주니어 단식 2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아나 젤러를 6-4 6-4로 이기고 3회전에 올라, 롤랑가로스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3회전 성적을 올렸다.

1회전에서 1시간 54분만에 미국의 엘리자베스 콜만에 6-3 3-6 6-3으로 이긴 박소현은 2회전에서 서브 에이스와 위너 7대0, 상대서비스 게임 브레이크 확률 71%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올해 4대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모두 출전한 박소현은 호주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2회전 성적을 냈다.
3회전에 진출한 박소현은 라트비아의 카밀라 바톤(주니어 11위)과 8강 진출을 가린다.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 가운데 박소현이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US오픈 주니어 대회에 첫 출전해 3회전에 오른 박소현은 “한번 이겨본 적 있는 상대라 랠리 싸움에서 자신이 있었고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간 편이어서 내가 잘되는 것 위주로 공략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6강도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