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사나이' 이덕희가 무더위에 밴쿠버챌린저 1회전을 통과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고 이어 9월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에서 거둔 3승 가운데 2승을 책임졌다. 이덕희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US오픈 예선도 출전해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하는 것이 이덕희의 소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자료사진(팔렘방=황서진 기자)

국가대표 이덕희가  캐나다 밴쿠버 챌린저 1회전을 통과했다.

이덕희(현대차 후원, 서울시청,208위)는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오드럼브라운밴쿠버챌린저(총상금 108,320달러+h)1회전에서 호주의 마베릭 반즈(226위)를 6-1 6-4로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25분.

이덕히는 1세트 첫 서비스게임을 지키고 상대 서비스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해 4대0으로 달아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덕희는 포핸드를 주무기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 1세트를 6대1로 마무리했다.  

이덕희는 2세트 4대 3으로 접전을 벌이다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강력한 포핸드를 무기로 비슷한 랭킹대 선수를 눌렀다. 

이덕희는 이날 백핸드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경기 중간에 네트 대시해 발리로 점수를 내는 장면도 연출해 플레이의 다양성을 구사했다. 이덕희는 2회전에서 102위 말렉 자지리(튀니지)와 3회전 진출을 가린다. 
이덕희는 말렉 자지리(당시 84위)와 지난해 3월 선전챌린저 16강전에서 만나 2-6 2-6으로 패한바있다.

밴쿠버챌린저는 투자금융회사인 오드럼 브라운이 후원하는 ATP 대회다. 대회 개최장소는 캐나다 브리키니컬럼비아주 웨스트 밴쿠버의 홀본컨트리 클럽. 이 대회는 2002년 첫 대회(장소:여리고테니스클럽)가 열렸다.  2만5천달러 ITF 여자 서키트대회도 열었는데 마리아 샤라포바등이 당시 주니어 1위로 출전했다. 

캐나다테니스협회와 브리티시컬림비아테니스협회가 2006년부터 참여해 여자 대회를 총상금 11만달러 규모로 키웠다. 

▲ 이덕희가 상위 랭커를 이긴 경우는 최근 1년새 7번 있다. 제이슨 정, 이토 타츠마, 장제, 스기타 유이치 두번 등이다

밴쿠버 대회장

▲ 캐나다 밴쿠버 챌린저 단식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