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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었다...필살기 필요하다"권순우 멕시코 8강전 이렇게 봤다
글 신태진 기술위원 사진 멕시코투어  |  tennis@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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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2  1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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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CJ제일제당후원, 당진시청)가 세계 24위 기도 펠라(아르헨티나)를 맞아 선전끝에 패배해 투어 첫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일 멕시코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멕시코오픈 8강전에서 기도 펠라에 2대1 (6-4 1-6 2-6)역전패 당했다.

왜졌나. 한마디로 세계 20위권 선수에게 실력이 모자랐다.

3세트 초반 했던 서비스 게임 패턴을 2세트내내 했어야 했다.
윔블던 1회전 세계 9위 카렌 하차노프에게 3세트에서 서비스게임 패턴이 통해 3세트를 따내 승부를 4세트로 가져간 선수가 바로 권순우다.

투어에서는 1세트를 따고도 2세트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보다 공에 다가가 공격적으로 하지않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권순우의 멕시코 8강전에서 드러났다.

1세트를 2대 4로 뒤지다 내리 4게임을 지켜 6대4로 몰아붙여 이긴 권순우는 2세트때 서브 패턴과 볼 패턴을 1세트때와는 달리 구사했어야 했다. 2세트 다소 안정적인 플레이는 상대로 하여금 게임패턴을 익혀 벌릴 수 있게 했다.

권순우가 챌린저급 선수를 상대로 득점을 했던 드롭 발리는 기도 펠라에게 거의 통하지 않았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 상대를 흔들던 것도 투어 20위권 선수에겐 통하지 않았다.

이형택이 세계 36위에 오를때 강한 상대들과 맞상대해 주무기로 사용한 것이 원핸드 다운더라인이었다. 권순우가 이날 보인 기술 가운데 포핸드 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개발하면 통할 기술로 나타났다.

좀더 공격적으로 한발만 앞으로 내딛으면 이기는 경기였다.

그래서 2세트 때 권순우는 승부수를 띄웠어야 했다. 1세트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새로운 패턴으로 가야 했다. 챌린저급 선수를 상대로는 버티면 상대 실수로 이길 수 있지만 투어 선수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내고 자신의 능력으로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다.

그렇지만 권순우는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권순우 플레이를 공격적인 플레이와 수비적인 플레이 두가닥으로 나뉘어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에서는 가산점을 주지만 소극적 플레이는 권순우가 투어급 선수로 성장하는데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가 3세트 동안 공격적 플레이를 보인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세트 기도 펠라 서비스때 첫 포인트 빠른 포핸드는 상대를 놀래켰다.
-백핸드 슬라이스와 드라이브 섞어쳐 상대 실수 유도한 것은 구질의 다양성을 위해 적절했다.

-포핸드 길게 치기
-티존 서브 포인트와 간결한 서브.
-백핸드 연달아 강하게 크로스 밀어친 것에 뒤지지 않음
-포핸드, 백핸드 런닝 샷을 강하게 치기
-브레이크 위기 탈출해 자신의 서브게임 지키기
-서브 뒤 대시
-상대 서브때 베이스라인 들어가 구사하는 압박 샷
-세컨 서브때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백핸드 스트로크하며 강하게 압박 (1세트 1대1후 펠라 서브 15-40 만듬)
-들어가 치면서 상대 실수 유도-공격적 플레이로 2대 1 만듬.
-1세트 2대4 펠라 서브때 베이스라인 바짝 붙어 리턴 성공
-크로스 코트 백핸드 드롭 발리 성공
-세컨서브 상대 백쪽 리턴 온 공 포핸드 스트레이트 공격
-리턴 백핸드 스트레이트
-1세트 4대 4 0-15에서 포핸드 스트레이트 성공

   
 

실점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준 권순우의 소극적 플레이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상대 서브때 리턴을 슬라이스 드롭샷으로 셀렉트해 대처. 이것은 십중팔구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밖을 나간다.

-서브 뒤 3구 백핸드 기다렸다가 치기-네트에 걸림
-드롭샷(2대1 0-30에서 권순우 드롭샷 구사를 펠라가 처리.)
챌린저때 이긴 패턴을 투어경기때 쓰면 안통한다는 것 절감.
-상대 사이드 깊은 각 서브때 백핸드 리턴 미완성.
-전진-후진-전진 작은 다이아몬드 스텝 플레이
-1세트 이기고 2세트 첫게임때 이전보다 베이스라인에서 뒤로 물러나고 약간 늦춰서 임팩트함
-2세트 첫서브 확률 저하, 서브 스피드 저하


멕시코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8강에 올라 100위안에 들어간 권순우는 대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권순우의 특성은 다른 국내 선수들과 게임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투어 선수에게 다양한 것은 두 턴만 돌면 다 읽힌다. 하차노프도 그랬고 기도 펠라도 그랬다. 어디다 치면 어디로 온다는 것을 그들은 귀신같이 안다. 무난하게 리턴해 주면 별공이 없다는 것을 간파한다. 다양성을 더 계발하기 보다는 포핸드 스트레이트와 포핸드 인사이드 아웃을 언제든지 구사해야 한다. 펠라는 언제든지 길게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프로들은 볼이 짧으면 두들겨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권순우는 필살기를 갖춰야 한다. 상대 흔드는 드롭 샷보다는 스트레이트를 장착해야 한다. 서브 패턴도 몇개 더 만든고 포핸드도 보는 이로 하여금 부드럽게 툭 치는 깜짝 무기를 만들어야한다. 편안하게 이기려면 안된다, 순간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크게 지고 있을때도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넣는 권순우는 서브가 있기에 가능성이 높다. 퓨처스급 선수는 챌린저 선수 무대에서 챌린저급 선수와, 챌린저급 선수는 투어급 선수와 경기를 해야 수가 는다. 테니스란 종목은 자신보다 잘하는 선수와 해야 실력이 느는 종목이다.
권순우는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앞으로 상대할 투어급 선수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 갖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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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미시분석도 중요하지만 더 큰것을 놓쳣다

순우는 지난 주 예선 2게임 본선 2게임 4게임..

이번주 예선 2게임 본선 3번째 게임이었다

펠라는 이번주 시더라 1회전 부전승 어제 한게임 오늘 2번째 게임이었다

즉 이번주 순우는 5게임째 , 페라는 2게임째였다

체력의 차이가 클수밖에 없다

즉 노련미를 극복할 신성의 패기를 보이기에 체력적 부담이 컷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019-08-02 22:11:15)
나누세
좋은 말씀....잘 읽고 갑니다...정말 순우가 잘 싸웠네요...^^
(2019-08-02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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