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페더러를 이기고 마드리드오픈 4강에 진출했다.

팀은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에 3-6 7-6 (11) 6-4의 패배를 안겼다 .

팀은 2세트 타이브레이크 8대8에서  2점을 연속 득점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3세트 1대1과 4대4에서 페더러 게임을 브레이크해 이겼다. 특히 5대4를 만들때 페더러 서브 게임을 0-40에서 잡아 페더러가 자신의 서브를 경기 막판 놓쳤다. 경기 시간은 2시간 10분. 페더러는 2세트에서도 5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2년 연속 마드리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8강전을 마린 칠리치에 부전승한 노박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3년만에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한 페더러는 전날 16강전에서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 클레이 코트에서 자신의 테니스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다.

페더러는 지난 2년동안 클레이 시즌을 건너 뛰고 잔디코트 대회부터 투어 재개를 했다.  2015년 이후 프랑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무투아마드리드 클레이코트 대회를 시작으로 코트 적응을 하려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하며 나달 이후 클레이 마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한펴 이번 대회 단 4세트만 뛰고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준결승에서 기분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이후 마드리드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마드리드에서 그동안 두번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