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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不待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느니..)해범 진영세의 금문으로 보는 고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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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9.14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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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범 진영세

 
 
   

화선지(먹.주먹)20*100

 

歲 月 不 待 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느니..)

 
 

송나라의 시인인 도연명은 그의 시(잡시1)에서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이란 큰 울림이 있는 구절을 남겼다.
이 구절이 오랜세월동안 우리들 가슴속에 울림이 있는 경책의 회초리로 남아 있는것은 옛날이나 현재나 우리 인간들이 시간의 연속속에 살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시간(때)을 놓치지말고 순간순간을 값지게 살라는 교훈이지만 歲자를 갑골문에서 보면 재미있는 형상으로 표현되어있다.

굽은 날이 달린 큰 도끼 모양을 하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歲의 원래 뜻은 "자르다"라고 볼수 있다. "자르는" 행위는 일년 농사를 거두는 것과 관련지어 차즘 "해(年)" 의 뜻으로 쓰이게 된것이다. 사실상 시간이란것은 영원히 연속되어 나눌수 없는 법인데 인간들의 편의상 단위별(년,월,일,시,분,초)로 잘라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해 두해 할떄의 "해(年)" 의 개념이 정말 시간을 도끼로 자르듯이 분명한 구분을 짓는다고 할수있다.

우리 사람들은 해(年)가 바뀌면 전혀 다른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기대로 부풀게 된다. 새해는 무엇을 하리라 소망하지만 그런 막연한 기대감만 지니고 아무하는 일없이 어느새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새천년을 맞이한 때가 어제 같은데 잠깐 6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도연명의 잡시(1)  歲 月 不 待 人 의 한구절은 위의 말들을 사실화 시킨것 같은 느낌이다 . 즉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도연명의 잡시(1) 끝부분은 다음과 같다. 

盛 年 不 重 來 (성년부중래)     젊음은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고

一 日 難 在 晨 (일일나재신)    하루에 새벽은 두번이 없네

及 時 當 勉 勵 (급시당면려)    좋은 때 잃지 말고 마땅히 힘써야

歲 月 不 待 人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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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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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 2006-09-18 20:52:50

    "몰락과 영달은 정해져 있는 곳 없고...
    홀연히 한잔 술과 저녁이면 기꺼이 상대를 한다."

    도연명은 은자를 자처하며 궁핍하게 살았으나, 어찌보면 인생을 즐겁게 살려 남다른 애를 많이 쓰지 않았나 합니다.

    만가에서는 "다만 한스러운 건 세상에 살아 있을 적에 술 마시는 게 흡족하지 못했던 거라"
    했을 정도로 주덕을 사랑하였지만 독서에 몰입할 때는 식사를 잊을 정도로 ..

    해범선생의 고전산책이 문득..

    감사 ^^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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