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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손쉽게 101번째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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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0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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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1일(한국시각) 미국 ATP 마스터스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 존 이스너를 6-1 6-4로 제치고 ATP 투어 10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미 코너스의 109번 우승 기록을 8개로 좁힌 페더러는 "99년에 처음 이곳에서 뛰었고 만 20년이 지난 이곳에서 우승을 했다"며 기뻐했다.

페더러는 이날 왼발 피로 골절 상태에 있는 이스너를 상대로 레슨하다시피하며 24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세번의 게임 브레이크를 통해 게임 지배율 5.06%를 기록할 정도로 페더러의 이날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2세트 3대4에서 이스너가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왼발을 치료했다. 이스너는 페더러에게 "로저,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경기는 계속했다.  이스너는 백핸드 스트로크를 위해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코치에게 "움직일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중도에 기권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이스너의 안부를 물은 페더러는 "마지막 경기는 이스너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해 좀 아쉬웠다"며 "그럼에도 나는 이번 대회에서 일주일간 내 할 일을 계속해야 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3월초 두바이에서 ATP 투어대회 100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인디언웰스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1대2로 패했다.

페더러는 ESPN의 해설자 패트릭 매켄로에게 "은퇴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도쿄 올림픽 출전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5월 초 마드리드 오픈을 시작으로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한 뒤 2년 만에 롤랑가로스에서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 마이애미오픈 대회장

 

   
 

 

   
 

 

   
▲ 왼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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