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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대모(代母) 지다장호테니스재단 혜당 이순옥 여사 별세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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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0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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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당 이순옥 여사(왼쪽)와 장호 홍종문 회장(1912~1999)

 우리나라 테니스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분으로 장호 홍종문 회장을 들 수 있다. 장충테니스코트를 짓고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시고 그리고 주니어를 포함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 후원과 성장에 앞장 서신 분이다.

그분의 삶도 삶이지만 장호의 부인인 혜당 이순옥 여사 또한 우리나라 테니스에서 의미있는 분이다. 장호 생전에 테니스 발전에 내조한 것은 물론이고 장호 사후 유산을 모아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의 초석이 되는 장호테니스재단을 만드는 데 앞장 서신 분이 바로 혜당이다. 부군의 살아 생전 뜻에 대한 유지를 받드는 차원도 있지만 '모름지기 재산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써야 한다'는 가풍의 기틀 속에서 혜당이 재단을 만드는데 매진했다.

혜당 이순옥 여사가  2019년 3월 6일 새벽 4시 35분 향년 105세의 일기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혜당은 한국테니스의 어머니와 같은 분이다.  장호테니스재단은 해마다 주니어들을 초청해 대회를 열고 국위 선양할 선수들을 격려해 왔다. 혜당은 선수들에게 최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식사 대접을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체부동 자택에서 혜당의 따뜻한 소고기무국 한그릇 안먹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세월이 흘러 장호배가 열리는 대회장에서도 선수들에게 따뜻한 밥 한그릇 제공은 후손들이 이어서 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테니스의 큰 틀인 장호재단의 산파역, 혜당 이순옥 여사가 인간으로서 최고의 축복인 백수를 누리고 한국테니스 발전의 뜻을 남겼다.

중국에서는 한울타리에 5대가 살면 인간의 큰 복이라 여기는데 장호 가문은 비록 5대는 아니라도 한 울타리에서 65명의 자손이 퍼져나가 보기드문 대가족을 이루고 있어 재단을 통한 사회적 활동뿐 아니라 요즘 사회에 대가족을 이루는 모범을 보였다. 

그 중심에 혜당 이순옥 여사가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혜당 이순옥 여사 연보 

1915년 8월 14일 개성 생

1933년 개성 호수돈고등여학교 졸업

1934년 6월 10일 장호와 결혼

1956년 사단법인 중앙부인회 입회

1978년 사단법인 주부클럽연합회 부회장

1984년 중앙부인회 3대~5대 회장 

1991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2000년 6월 5일 장호재단 설립

2019년 3월 6일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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