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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챌린저 첫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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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3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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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챌린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100위내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당진시청 권순우(21, 221위)는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TP챌린저투어 요코하마게이오챌린저(총상금 54,160달러+H) 남자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오스카 오트(156위)를 7-6<4>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권순우는 한 세트도 잃지 않고 무실세트로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랭킹포인트 80점과 7200달러(약 811만원)를 받았다.  

요코하마에 비가 내리면서 실내코트로 이동하여 경기가 열렸다. 1세트에서 서로 서브게임을 주고 받으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권순우는 5점을 선취하며 승기를 잡았고, 7-4로 이겨 첫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기세를 살려 6-3으로 마무리를 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서는 이형택, 윤용일, 김영준, 정현에 이어 5번째로 이룬 ATP 챌린저 대회 우승이다. 권순우 개인적으로는 챌린저 결승에 4번째 도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또한 2017년 1월 하와이 마우이 챌린저에서 정현이 우승한 이후로 한국선수로는 약 2년만에 챌린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권순우는 ATP 랭킹을 170위까지 끌어올려 ATP투어 도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권순우 선수는 경기 후,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에서 “일단 챌린저 첫 우승이라 어느때보다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가족들과 당진시청, 스포티즌, 그리고 엑시온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더 큰 무대를 위해서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KBS 임규태 해설위원은 “권순우 선수는 효율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며 코트 안에서 굉장히 영리하고 순간판단력이 빠른 선수이다. 체격이 크진 않지만 서브 임팩트 순간이 높은 편이고 스윙이 빨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전술훈련을 뒷받침한다면 정현에 이어 ATP 100위안에 곧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는 3월 11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권순우에게 이번 요코하마챌린저 우승은 어느 정도 중요할까.

정현의 성공사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정현이 200위~300위대 랭킹에 있을때 남자테니스대회 가운데 챌린저대회를 적극 공략했다.

정현은 2014년 6월 299위 랭킹으로 중국 난창챌린저 4강, 방콕챌린저 결승에 오르면서 50계단으로 뛰어 올랐다. 일본 요코하마 챌린저가 정현의 100위권 진입을 거들었다.

권순우도 요코하마챌린저 우승하면서 100위권에 재진입했다. 따라서 권순우는 그랜드슬램 예선에는 안정권에 들었다. 4강서 스기타 유이치, 결승에서 100위권 독일 선수를 이기면서 이제 100위내 진입 기술이 있음을 보였다.

그동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 선수는 누가 있을까.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한 국내 선수는 5명뿐이다. 윤용일, 이형택(아카데미 원장), 김영준(건국대 코치), 임용규(당진시청),정현(한체대)이 남자챌린저대회에서 우승했다. 1만달러 규모의 퓨처스 우승은 많지만 총상금 5만달러 이상의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하기가 쉽지 않다. 역대 챌린저대회 최다 우승 국내 선수는 이형택으로 챌린저급대회에서 13번 우승했다. 정현은 2014년에 만 18세 3개월의 나이로 ATP 챌린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진시청 임용규가 2010년 부산오픈챌린저에서 고등학생 나이에 우승했고 건국대 김영준 코치는 2003년 부산오픈에서 우승했고 윤용일 코치가 96년 베이징챌린저에서 우승했다.

권순우가 우승하면서 국내 남자선수로는 여섯번째 챌린저대회 우승선수가 됐다.

   
 요코하마챌린저 우승 상금은 7200달러

 

   
▲ 세이코 시계를 부상으로 받은 권순우
   
▲ 2019년 권순우 경기 기록. 2월 4일부터 시즌을 시작한 권순우는 10승 3패. 코트 지배력은 1.64. 에이스는 8.3%. 평균 경기시간은 1시간 22분이다. 첫서브 성공률은 평균 79.5%로 높다.  경기력을 바탕으로 챌린저대회에서 두번 정도 우승하면 100위안에 들어갈  수 있다

 

   
▲ 권순우 연도별 경기기록.  서브득점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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