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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렌지볼 '창원초등대회' 이렇게 진행된다
창원=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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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4  2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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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창원시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시즌 첫 대회이기도 하고 방학기간에 열리는 전국규모의 첫 대회인만큼 참가선수도 어마어마하다. 전라남도를 제외하고 바다건너 제주도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초등학교 테니스선수 350명, 그리고 학부모, 관계자까지 800여명이 창원을 찾았다.

대회는 19일부터 시작됐지만 주최측은 14일(월)부터 대회 전 연습경기를 위해 코트를 개방했고 대다수의 학교팀들은 전지훈련겸 코트적응을 위해 일찌감치 창원에 내려와 있었다.

대회 2일째, 전날 저녁부터 비가 내려 이른 아침에 비가 그쳤다. 경기는 오전 8시 50분에 시작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꽉 짜여진 연습코트는 실제 시합장 보다 더 북적였다.

8시 40분에 연습경기가 모두 종료가 되고 나면 선수들은 레퍼리실 앞으로 모여들었다. 자신의 경기시간과 배정된 코트를 확인하려는 선수와 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초등연맹 주관 대회는 마이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간간히 중요한 공지사항이나 긴급히 선수를 찾는 경우에만 방송이 나간다. 첫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진행실 안으로 들어와서 시합구를 받고 코트를 확인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경기가 끝나면 코트에 있던 로빙 엄파이어 (코트 담당 심판) 선생님들이 무전기로 경기결과를 본부에 알려준다. 그 사이 다음 경기에 배정된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 보며 대기를 하고 있다가 경기가 끝난 선수가 코트에서 나가는 것을 보고 바로 입장한다. 경기시작시간 15분이 지나도록 해당 코트에 나와 있지 않으면 자동 실격처리가 되기 때문에 코트주변에서 줄넘기를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경기가 끝난 선수들은 레퍼리실에 들러 확인을 하고 다음 경기를 기다린다. 남녀 새싹부, 10세부, 12세부 단식과 복식이 열리는데 예선 첫날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410매치, 둘째날은 오전 10시부터 저녁7시 까지 230매치를 치러내며 본선 2회전까지 마쳤다.

창원시립테니스장은 센터코트를 비롯해 하드코트가 17면, 클레이코트가 5면 등 총 22면이 있다. 단식경기가 거의 종료되고 복식경기에 들어갈 오후가 되면 진행을 맡은 초등연맹 이사들은 또 다시 분주해진다.

다음날 아침 연습을 위한 코트 배정 추첨을 해야 한다. 오후 4시 30분, 경기진행실 옆 사무실 테이블에는 학교의 이름이 쓰여있는 작은 종이들이 펼쳐진다. 혹시라도 잊어버리고 이름을 넣지 않은 학교나 선수들이 있나해서 꼼꼼이 체크를 한다. 오후 5시가 되자 코트 추첨을 위해 지도자들과 학부모가 다시 모였다.

오전에 대진표를 보기 위해 선수들이 레퍼리실앞으로 모였다면 오후에는 어른들이 모인다. 복주머니모양의 추첨통에서 한장씩 꺼내 호명을 하면 해당 선생님들이 원하는 시간에 소속과 선수이름을 적는다. 코트 한 면에 4명이 사용하는데 여섯명이면 한코트 반을 신청한다.

6시 50분 부터 30분씩 나누어 8시 4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과 시합을 마친 어린 선수들에게 잠이라도 푹 자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 추첨시간은 모두가 긴장한다.

먼저 불려지면 좋은데 나중으로 갈수록 불리해지니 이름이 나올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따뜻한 남쪽지방이라 강원도지역에 비하면 추위를 별로 못 느낀다고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체력관리와 부상방지에 신경써야 한다. 시합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고 랭킹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올바른 인성' 이라고 최삼용 초등연맹 실무 부회장은 여러번 강조한다.

대회는 어른들이 만들지만 주인공은 대한민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인 우리 선수들이다. 

 

제10회 창원시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주최 창원시체육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주관 한국초등테니스연맹,창원시테니스협회

후원 창원시, 경상남도테니스협회, 창원시설공단 협찬 (주)아머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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