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롭 테니스볼

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려면 자신의 몸처럼 공식 사용구 '던롭'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서 새로 채택한 공식구 던롭볼에 대해 16일 대회 기자회견장에서 언급했다.

일부 선수들 가운데 대회 공식 사용구로 채택된 던롭 테니스 볼이 너무 딱딱해 스핀 구사에 힘들어한다는 말에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지난 몇 년간 사용한 볼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밤 경기때 특히 스핀이 안걸리는 것을 감안해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더러는 “빠른 코트 표면에 준결승과 결승의 야간 경기로 치러져 스핀이 덜 걸릴 수도 있다”며 “대회 초반이라 무엇이라 딱 집어서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