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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신사 이미지와 정밀 기호품의 ‘환상 케미’110년 전통 명품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글 오룡(코멘터리 편집주간) 사진 황서진 기자,롤렉스  |  roh39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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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1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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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렉스의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

테니스와 시계는 케미가 잘 맞는 파트너다. 테니스의 품위 있는 신사 이미지가 정밀·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기호품 시계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 시너지를 앞장서 구현해온 명품 시계가 바로, 시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롤렉스(Rolex)다.

다른 스포츠경기와 마찬가지로 테니스 대회도 센터코트 전광판에 어김없이 시계 브랜드가 등장한다. 그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Official Timekeeper)다. 그랜드슬램 대회의 경우 얼마 전 막을 내린 US오픈은 시티즌(Citizen)이, 프랑스오픈은 론진(Longines)이 각각 공식 타임키퍼를 맡고 있다.

그러면 테니스의 종가인 윔블던과 한 해 시즌을 여는 호주오픈은? 롤렉스가 공식 타임키퍼이자 후원사다. 롤렉스는 일찌감치 문화·스포츠계 스타들과 손을 잡았다.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첼리스트 요요마 등이 홍보모델로 활약했다. 이런 스타 마케팅의 계기가 다름 아닌 테니스였다.

1978년 윔블던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된 것이 동력이 됐다. 상업광고를 철저히 배격하는 윔블던 의 전통이 롤렉스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코트, 관중석, 펜스 어디든 광고 이미지를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유일한 예외가 공식 타임키퍼다. 관중들의 눈길이 집중되는 스코어보드 상단 좌우에 왕관 모양의 롤렉스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다.

롤렉스의 테니스 마케팅은 2012년 윔블던에서 정점을 찍었다. 장기후원 계약을 맺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황금빛 우승컵을 번쩍 들었을 때 왼쪽 손목에서 롤렉스 시계가 번쩍였다. 부인이 30회 생일 때 선물했다는 빈티지 모델 ‘데이트저스트(Datejust)’였다. 광고 이미지로 사용된 이 인상적인 장면은 롤렉스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여줬다.

롤렉스는 공식 타임키퍼뿐 아니라 굵직한 월드투어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타이틀 스폰서이기도 하다.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등이 그것이다. 이들 대회는 ATP 월드투어 중 최상위 등급인 마스터스 1000에 속한다. 상위랭킹 선수 참가가 의무화돼 있다.

‘월드투어’는 프로테니스협회(ATP)가 주관하는 240개 국제대회를 말한다. 매년 연말 8주만 쉬고 1~11월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선수, 스탭, 관중, 미디어 등이 거대한 ‘테니스 군단’을 이뤄 연중 각 대회를 순회한다.

이들 대회는 상금규모에 따라 △ATP 월드투어 마스터스 1000 △ATP 월드투어 500 시리즈 △ATP 월드투어 250 시리즈 △ ATP 챌린저투어로 나뉜다. 마스터스 1000은 총상금액 245만 달러 이상인 인디언 웰즈,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로마, 마드리드, 토론토 또는 몬트리올, 신시내티, 상하이, 파리 등 9개 대회다.

   
▲ 지난해 상하이마스터스 출전한 로저 페더러 뒤에 롤렉스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상하이 마스터스 타이틀 스폰서

<테니스피플>이 대규모 투어단을 이끌고 참관하는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는 유럽·북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마스터스 1000 대회다. 상금규모도 아시아 최고인 8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대회는 10월6~14일 상하이 남서부 치종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연중 9개 마스터스 1000 대회 중 여덟 번째로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는 라파엘 나달을 꺾은 로저 페더러였다. 페더러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자는 각각 3회 우승인 노박 조코비치와 앤디 머리다. 올해도 이들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테니스와 손잡으며 이미지 매칭에 성공한 롤렉스는 한 세기가 훌쩍 넘은 1908년 탄생했다. 시계제조업자 한스 빌도르프(Hans Wilsdorf, 1881~1960)가 영국 런던에 세운 손목시계 유통업체가 모태다. 그는 정밀 무브먼트 제작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손목시계 최초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과 영국 큐 천문대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정확한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 자동태엽 시계, 날짜·요일 표시 시계, 스톱워치 기능 등 숱한 ‘최초’ 개발 기록을 쌓았다.

‘롤렉스’란 브랜드네임은 창업자 빌스도르프가 짧고 발음하기 쉽고 보기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창안해낸 순수 조어라고 한다. 롤렉스 이름은 손목시계의 얼굴인 다이얼과 심장에 해당하는 무브먼트에 새져진다. 장인의 손과 왕관을 형상화한 크라운 로고는 1931년 고안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빌스도르프는 1920년 오랜 시계 제조 전통을 지닌 스위스 제네바로 회사를 옮겼다. 이후 1926년 케이스를 완벽하게 밀폐한 세계 최초 방진·방수 시계 ‘오이스터’를 선보였다. 이듬해 10월 영국 여성 수영선수 메르세데스 글라이츠가 이 시계를 차고 15시간 15분 만에 도버 해협을 건너 세계적 화제가 됐다.

1931년 영구적으로 움직이는 로터를 장착한 시계, 1945년 날짜 표시 시계, 1953년 수중 100m 방수 시계, 두 타임존 시계를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오늘날까지 일부 소재나 기능이 개선된 상태로 변함없이 생산 판매되고 있다.

1970년대 전지로 작동하는 일본제 쿼츠 시계가 세계시장을 휩쓸면서 스위스 시계업계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롤렉스는 기계식 시계를 고수하며 혁신을 거급해 '타협하지 않는 명품 시계’ 이미지를 굳혔다.

   
▲ 2018년 호주오픈 우승하고나서 롤렉스 시계를 차고 트로피를 들고 있다

롤렉스의 사회공헌 영역은 테니스를 넘어 골프, 승마, 스키, 요트 등 다른 고급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됐다. 골프의 경우 현재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US오픈 등 2개 대회 공식 타임키퍼다. 1976년부터 문화유산, 탐험, 과학·의학, 환경 등 분야에서 혁신적 활동을 한 이들에게 롤렉스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테니스피플> 161호 14면
http://www.srook.net/tennispeople/636745610033490217?pageN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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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분의 1초 찰나의 순간을 가린다 /165년 전통 스위스 시계의 명가, 티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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