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동호인
"은퇴선수들이 설 무대가 생겼다"제2회 국제연맹시니어대회 입상자 소감
제주=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29  07:41: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 단식에 출전한 최영렬(왼쪽)과 고광주

 제2회 국제시니어대회 참가자들을 취재했다.  
간단한 본인 소개와 대회참가소감 그리고 좋은점, 아쉬운점을 질문했다. 

1. 고광주 -강원도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증산초등학교,평창중학교와 서인천고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지금은 제약회사다닌다.
올해 우연히 알게 되어 협회홈페이지 들어가서 신청하고 나왔다.
숙소도 마음에 들고 셔틀버스와 아침 점심식사까지 주셔서 너무 좋다. 평일에 항공예약을 해서 편도 3만원도 안들었다. 너무 좋은 대회다.
현재 37살인데 코치나 선수출신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단식은 특히 체력싸움인 것 같다.
동호인들도 발이 빠른분들이 많다. 올때는 단식한게임 하러 왔는데 주최측에서 혼복과 복식파트너도 구해 주셔서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있다.
고광주씨는 현재 37세로 35세부 단식 우승과 복식과 혼복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 최영렬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대학(세종대)동아리 출신이다. KTA 경기위원이다. 회사는 KOREA 7(세븐일레븐)에 다닌다. 대회에 나와보니 참 좋은 대회인 것 같은데 홍보가 많이 안되었는지 생각보다 참가자가 적은 것 같아 아쉽다. 이렇게 좋은 대회인데 내년엔 좀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여러 테니스인들이 참가하게 했으면 한다.
동호인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회결과를 떠나서 참가자격에 은퇴선수도 나오기 때문에 동호인들은 동호인들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출신들과 게임을 해 보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조금전에 경기를 마쳤는데 상대선수는 정구선수 출신이어서 경기를 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복식에서는 신인부 입상 3번정도 4강까지 했다. 단식은 우승을 좀 많이 했다. 예전에 2013년에 부상이 와서 단식은 그만하게 됐다. 동호인팀으로 세븐일레븐 팀이 있는데 라코스테에서 후원도 받는다. 그래서 의류는 라코스테를 입게됐다.  단식 결승까지 온 것에 만족한다. 상대 선수가 선수출신이신데 멋진 경기 할 수 있어서 기분좋고 내가 더 많이 성장했을 것 같다. 선수출신의 공은 확실히 잡아서 치는게 다르다. 구질에서도 RPM이 빠르다.  동호인하고는 너무 다르다, 오늘 테니스한게 아니라 육상경기를 한 것 같다.

3. 김기연 (미국 이름 키요나,  조흥은행 출신)
올해 처음 나와 봤는데 선수(은퇴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어울려 게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은퇴선수들이 나올 만한 대회가 많이 없는데 이런 대회가 있어서 참 좋다. 오래 오래 개최됐으면 좋겠어요. 혼복과 여자복식에 출전했고 혼복은 같은 마포고 출신 김동건하고 출전했다. 13년정도 선수생활하다가 95년에 부상이 왔기도 하고 당시에 유학을 다녀온 후라 공부를 계속하게 되었다. 직장은 톰슨 로이터에서 근무한다. 제주도는 2년전에 둘레길 왔었는데 이번에 시합 중간에 제주도 관광도 하고 있다. 우승이 목표다.


4. 김동건(마포고-선수출신)
97년 마포고 졸업했다. 41살이고 현재 일산 대회코트에서 지도자생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선수출신 누나들과 운동하다 얘기가 되어 다같이 출전하게 되었다.
평소 동호인들과 시합도 자주 하지만 이 대회는 국제대회라 분위기도 다르고 3세트 경기를 제대로 하다 보니 확실히 다르게 느꺼진다. 선수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 들어 더 좋다.
동호인들도 선수들도 모두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제주에서 여는 대회라 일행들과 여행 삼아 왔다 상금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은 없는데 대회일정이 평일에 시작되어 일정을 잡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 외에는 너무나 좋은 의미의 대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

5.신종철(KTA 단식위원회)
KTA 단식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1년에 동호인 단식대회를 30여개 다닌다. 나이는 50초반인데 35세부 단식에 출전했다. 작년에는 단식 준우승, 복식 8강까지 갔었다. 이번에 제주도 협회에서 동호인을 위한 국제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삼아 제주를 찾았다. 단식 4강에서 최영렬 선수와 붙었는데 같은 동호인이지만 상대가 너무 잘해서 지고 말았다.
동호인이지만 선수출신하고 경기를 하면 설레고 기분이 좋다. 희망사항이라면 내륙에서도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직장인들은 평일에 시합에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나처럼 자유로운 직업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기에는 내륙에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식회원들에게 많이 홍보를 했는데 일정잡기가 쉽질 않다고 아쉬워했다.

6. 권종열(제주도 )
작년에는 1회전에서 우승자와 만났는데 올해는 운이 좋아서 결승에서 곽용운 회장님과 만나서 준우승 했다. 워낙 선수출신이신데다 공을 잘 치셔서 타이브레이크에서 7-10으로 져서 만족한다. 선수출신들 공은 동호인 하고는 많이 다르다. 작년에는 강하게 치셔서 더욱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나에 단점인 백쪽으로 공격을 많이 해 와서 어려웠다.
제주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다보니 시합은 거의 나가지 못한다. 예전엔 단식을 했다. 중학교때까지 육상선수생활을 했다.
요즘은 단식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되어 오랜만에 단식경기를 했다.

7. 이용호(60세부)
작년에 이어 올해도 60세부 단식 우승을 했다. 올해 나이는 64세다.
올해 고등학교 교감으로 퇴직을 했다.
4강전에서 송양구 시니어연맹 회원과 만났는데 3세트 11-9로 힘겹게 이겼다. 4강이 고비였다. 현재 마산 내서시립코트에서 공을 친다. 이번 대회를 위해 20일 정도 단식훈련을 했다. 함께 온 곽병훈 동호인과 2주간 강훈련을 했다. 내서 코트에 단식 마니아가 많다.
학교(한일여실고)에 발령받을 30대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태권도와 자전거를 탔다. 포핸드 스크로크가 강점이다. 헬스장이나 사이클로 단련을 한다.
제주도가 공기도 좋고 먹거리도 좋은 게 많아서 오면 기분이 좋다. 25년 동안 머리를 염색하다가 이제 정년퇴직을 해서 좀 쉬고 싶어서 백발로 다닌다.

8. 송양구(60세부)
작년에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8강에 머물렀고 올해는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 출전했습니다. 남자단식은 3위했고 복식은 4강에 올라있다.
첫대회 출전해서 재미있게 했고 올해는 60세부가 없어서 홈페이지에 건의를 했더니 다행이 60세부를 만들어 주셨다. 올해도 역시 홍보가 덜 되었는지 주변분들이 많이 나오질 않으셨다. 지난주에도 태국에서 열린 인터시티 대회에 다녀왔다. 중국 심천 방콕 태국등 4년째 다니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 많이 다니는 편이다. 외국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해서 게임을 많이 하는 장점이 있다. 예선을 4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 1등을 골드그룹, 2등은 5678, 3위는 9,10위로 나눠어 본선에 진출한다.
동호인들은 풋폴트와 라인시비가 많아서 서로 얼굴 붉히는 적이 많은데 이 대회는 국제대회여서인지 동호인들도 많이 좋아졌고 예의를 지켜서 경기를 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제주도에서 하다보니 비행기표구하기가 쉽질 않았다. 홍보기간을 미리부터 가져서 일정 잡을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다. 제주도는 숙박을 10만원만 내면 제공을 해준다. 너무 좋다. 외국대회에 한번 다녀오면 150만원정도 드는데 여기는 넉넉잡고 30만원이면 충분하다.
주변사람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는 편이다. 최소 한달이상 전에 일정을 알려 주면 더 좋겠다.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참가 부서도 정확하게 해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개최해서 동호인들이 많은 참가를 하게 했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취지의 대회다.

9. 김석찬(제주 동호인)
너무 재미있다. 일반 동호인 대회만 나갔었는데 이 대회는 국제대회라 하루 한게임 하고 다음날 또 게임하고 3세트 경기를 하니까 진정으로 선수가 된 느낌이다. 그런데 선수출신들이 나오셔서 이기기는 어렵다. 제주도 관내 대회만 다니는 편인데 앞으로는 육지 대회도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참가선수가 많아져서 연령별로 다양한 부문으로 개최되면 좋겠다.
선수공은 구질도 다르고 어느면으로 보나 한 수 두수 위다. 서브는 완전 차이가 난다. 랠리를 하다보면 상대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를 높여 공을 보내는 느낌이 들어서 진땀이 난다. 그래도 선수공 한번 받아본 경험은 좋다. 좀 더 바람이 있다면 복식 페어를 선수+동호인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일단 단식 4강에 운좋게 올라와 있다. 선수 만난 사람들은 4강 이상 올라오기 힘들다. 이제 50대 접어들었는데 무릎에 부담이 와서 단식은 어렵다. 제주는 코트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에서 다 친다. 사실 여기도 정구장이다. 서귀포에는 코트가 많이 있는데 제주도는 하드코트는 여기밖에 없다.

10. 한순실(제주 동문클럽)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을 잘 이용한 것 같다. 첫세트는 상대팀이 선수출신들이어서 세게 넣는 것 보다는 약하게 넣으면서 에러를 줄이고자 해서 선취했는데 2세트는 잘 안됬다. 3세트 9-9에서 위기가 왔었는데 끝까지 집중했다. 파트너 황연숙 언니가 노련하셔서 이길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에서도 어차피 선수출신들 만나게 될 것 같은데 끝까지 동호인 답게 열심히 하겠다.

11. 김동진
심판요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심판 한 사람이 세코트씩 관리하다보니 라인 시비가 붙었을 때 해결을 원활하게 빨리 빨리 해 주면 좋겠다.
숙소제공을 저렴하게 해 줘서 좋다. 대회기간이 4일 이고 평일에 시작을 하다보니 주변 분들이 많이 오시질 못하는 것 같다.

12. 홍창수(진주)
이 시합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웠다. 60세 65세부를 통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 부담스러워 했다. 참가자가 많으면 당연히 연령별로 나누었겠지만 이해는 한다. 20여년 만에 단식대회나왔다. 국제대회도 처음이다.
아직 ITF IPIN을 등록하지는 않았는데 앞으로는 제대로 선수등록도 해봐야 겠다.

13. 손현희
명지대 출신 선후배들이 운동하다가 한달전에 모임도 만들고 이번 시합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명지대 졸업후 농협선수로 뛰다가 현재는 은퇴하고 NH농협 송도지점에 근무한다.
손현희가 주장이고 멤버는 최보춘 김동건 조민정 김기연 이현미 모두 명지대 출신이다.
이번에 처음 나와 봤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선후배들이 나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다. 대회진행이 너무 깔끔하다. 그리고 우리처럼 선수출신들이 나갈 만한 대회가 많지가 않은데 제주에 와보니 분위기 너무 좋고 국제대회라서 흥분이 된다.
4일 동안의 일정이 일반 직장인에게는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 연차휴가를 내고 나왔는데 너무 좋다. 동기중에 박성희 선수가 있다. 오랜만에 코트에 서니까 감회가 새롭다. 멤버들이 다들 잘 왔구나 하고 있다. 대학랭킹 1위도 했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선후배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35세부에 참여했는데 후배들도 올 만한 선수가 많다. 내년에 더 많이 데리고 나오겠다. 모임이름은 ‘노블레스 오플리주’로 했다. 테니스선수출신으로서 테니스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입상자 명단

남자단식 35세부
우승 고광주 준우승 최영렬
공동 3위 이정희, 신종철

남자단식 45세부
우승 임지헌 준우승 김현철
공동3위 전병선, 김대성

남자단식 55세
우승 곽용운 준우승 권종열
공동3위 안드레이.곽병훈

남자단식 60세
우승 이용호 준우승 김종길
공동3위 지앙 티에서우,송양구

남자단식 65세
우승 홍창수 준우승 김동진
공동3위 이창수.최문경

남자복식 35+
우승 최보춘 준우승 김동건
준우승 곽용운/정우경
공동3위 고광주/곽병훈 , 강기훈/김석찬

남자복식 60+
우승 김승익/이용호
준우승 홍창수/홍재욱
공동3위 강철수/송양구, 전완배/김영환

여자단식
우승 이현미 준우승 안미숙
공동 3위 손유이,조민정

여자복식
우승 조민정/이현미
준우승 한순실/황연숙
공동3위 김현정/김유정, 김기연/손현희

혼합복식
우승 김동건/김기연
준우승 권종열/김유정
공동3위 고광주/한순실, 최보춘/이현미

   
 

 

   
 

 

 

   
 
   
 

 

   
 

 

   
 

 

   
 

 

   
 

 

   
 

 

   
 

 

제주=황서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