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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테니스코트 1천면이 만들어진다면
글 박원식, 이병효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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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0  06: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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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에는 근 2천4백만 명이 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비좁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지만 주말이 되면 갈 곳이 도통 마땅치 않다. 서울시내에 고궁이나 공원, 박물관이나 놀이공원 등 갈만한 곳이 없지 않지만 주말이라도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는 아무래도 흡족치 않다.

다행히 서울에서 나가기만 하면 우리나라엔 좋은 곳이 많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교통이라서, 어딜 가나 그득 들어찬 차들 때문에 서울 시계를 빠져 나가기부터가 큰일이다. 설령 길이 잘 뚫린다 해도 대부분은 그냥 차를 타고 드라이브해서 잠시 눈요기하고, 맛집을 찾아 밥 먹고 돌아오는 단순관광이 고작이다.

이제 사람들은 관광이나 스포츠 관람을 넘어서 내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스포츠 레저를 즐기고 싶어 한다. 지난 10년 동안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이런 추세를 웅변하고 있다. 또 수년 전부터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이 크게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정부에서도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한다거나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등 여러 가지 권장책을 강구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스포츠가 인기를 끌까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테니스가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인 것은 틀림없는 듯하다. 골프만큼 비용이 들지 않아 대중적이고, 등산·자전거가 ‘극복 스포츠’라면 테니스는 ‘경기 스포츠’여서 경쟁이라는 요소가 흥미를 북돋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전 스포츠로서 테니스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진흥정책이 나와야 할까.

우리나라에서 테니스가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가 되려면 곳곳에 생활체육시설로 테니스코트가 들어서야 한다. 내 집에서 가까운 곳에 테니스 코트가 있으면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참가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목표가 현실적으로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 것 또한 자명하다. 따라서 먼저 대담하고 통 큰 발상을 통해 테니스 생태계를 한꺼번에 과감히 바꿔놓을 필요가 있다.

   
▲ 일본 지바현 시라코에 있는 테니스 코트. 370면이 이곳 저곳에 나뉘어 있다
   
 

이런 발상의 하나는 강화도처럼 서울에서 가깝고 역사문화유적이 많은 곳에 대규모 스포츠 시티를 건립하는 것이다. 스포츠 시티의 핵심시설은 관중 5천명 수용규모의 센터 코트와 9백명 규모의 제2 코트를 비롯한 총 1천 면의 경기 및 연습용 테니스 코트가 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배드민턴, 축구, 배구, 소프트볼, 핸드볼 등 구기연습장과 마리나, 아이스링크, 볼링장, 헬스클럽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지어야 한다. 스포츠 콤플렉스가 성공하려면 이밖에 쇼핑몰과 콘도 등 숙박상업시설을 부대시설로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콤플렉스는 일본 지바현 시라코에 있는 3백70면 규모의 코트로 알려져 있다. 런던의 윔블던 코트와 같은 역사와 전통 대신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고 있는 것이다.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도 비슷한 시도라 할 수 있는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겨냥하고 있다. 열사의 사막 외에 특히 볼거리가 없는 중동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액션 관광과 스포츠 관광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이나 공항철도 청라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이용객들이 굳이 자가용차를 몰고 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강화도의 자연환경과 역사유적 때문에 혹시 반대가 있다면 이웃한 섬이나 간척지 활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실제 외국인 입국자 수는 976만 5902명에 그쳤다. 국제수지상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쇼핑관광, 의료관광, 한류관광, 외국 유학생 유치, 템플 스테이 만 아니라 스포츠 관광도 ‘한국에 꼭 가야할 이유’로 추가하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을 갖고 강화도 테니스 취재길에 나섰다. 마침 강화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전국동호인대회인 강화섬쌀배가 열리는 기간에 박찬원 사무국장의 도움으로 둘러보게 되었다. 

돌아본 결과 강화도는 축구장과 테니스장 BMX 전용경기장 등 체육시설이 곳곳에 풍부하다. 다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였다.  일본의 지바현 시라코처럼 테니스장 360면을 만들어 테니스에 집중하면 테니스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쌀, 고구마, 인삼 등 특산물과 해산물 등이 풍부해 시라코의 지리 토양적 여건과 비슷하다.  테니스장 곳곳에 숙박시설을 짓고 도시민들의 주말 테니스 리조트 개념으로 강화도가 만들어지면 웬만한 동호인대회는 물론이고 각종 엘리트대회도 매주 열리는 테니스 타운이 될 것이다. 

일본이 시라코는 전국의 각종 직종별 테니스와 정구대회가 열리고 고교생과 대학생 동아리 대잔치가 방학중에 열려 젊은 인구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강화군이 시라코를 벤치마킹해 한국의 테니스 타운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1

 

   
▲ 강화군 유천호 군수와 강화군테니스협회 임원, 강화군체육회 임원들

 

   
▲강화군 유천호 군수

 

   
▲ 강화군테니스협회 홍기욱 회장  

 

   
▲ 한국테니스진흥협회 신충식 명예회장 
   
▲ 22
   
▲ 강화군테니스협회 박창원 사무국장. 삼일공고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 강화도 명산물 해풍맞은 섬쌀 
   
▲ 대회 리플렛 
   
▲ 선원면에 있는 실내테니스장
   
▲ 16

 

   
▲ 32
   
▲ 7

 

   
▲ 21
   
▲ 강화읍에 있는 강화클럽 테니스장 

 

   
▲ 

 

   
▲ 이정표 

 

   
▲ 고인돌클럽 테니스장 

 

   
▲ 

 

   

 

 

   
▲ 개회식때 준비한 강화명물 인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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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a
서울에 있는 테니스장이라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구립테니스장이 언제부터인가 입찰을 받아서 운영비를 회에서 받습니다.
이걸 해마다 입찰금이 올라가면서 점점 올라가고,
관할구나 시의 돈으로 지어진 테니스 장을 왜 회원들이 해마다
올려주면서 쳐야 하지요?
그 많은 청년 실업지원이니 뭐니 하면서
정작 이런 것은 아예 몰라라하고...

(2018-11-12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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