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가 ATP500 비엔나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9위에 다시 올라서면서 시즌 최종전인 런던투어파이널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마지막 런던에서 열리는 니토 ATP 파이널스는 상위 8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니시코리가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려면 4일까지 열리는 파리마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최소한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

니시코리는 세계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게 325점 뒤져있어 니시코리가 페더러 등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 세계 8위에 든다. 하지만 팀이 지난해 우승자 잭삭을 4-6, 6-4, 6-4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해 8위 자리 지키는데 유리한 입장에 있다. 

니시코리는 ATP1000 파리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3일 대결한다.

약 5개월간 투어를 쉰 니시코리는 몬테카를로 준우승, 윔블던 8강, US오픈 4강 성적을 올려 1년 2개월만에 톱10에 들었다.

한편 1위 나달이 부상으로 파리마스터스를 기권하면서 런던투어파이널 출전이 불투명해 니시코리에게 자동 출전 기회가 따라 올 경우도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