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에 상하이마스터스 1회전 경기를 한다. 상대는 93위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후르카츠는 예선 결승에서 인도의 램쿠마 라마나탄의 서브 에이스 15개를 막아내며 6-7 6-4 7-5로 이기고 본선에 오른 선수다. 21살인 후르카츠는 올초 230위대로 시작해 꾸준히 랭킹을 끌어올려 커리어 베스트인 93위에 올랐다. 

정현이 평상시 플레이를 한다면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현은 후르카츠와 이번에 첫 대결을 한다. 정현과 경기한 선수나 우리나라 선수와의 경기 기록으로 1회전 경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후르카츠는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3대1로 이겼다. 정현은 호주오픈 8강전에서 샌드그렌을 이겼다. 후르카츠는 신시내티마스터스 예선 1회전에서 미국의 라이언 해리슨을 6-3 6-3으로 이겼다. 정현은 미국대회에서 해리슨에게 아쉽게 패했다. 

챌린저급 선수인 후르카츠는 우리나라 권순우, 이덕희 등과 경기를 많이 한 편이다. 특히 권순우에 4승, 이덕희에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이 후르카츠를 이기면 지난 8월 27일 US오픈 1회전 리카르도 베란키스에 경기도중 기권승을 거둔 이래 4경기만의 승리다.  43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