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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가이' 정현 베란키스 이기고 US오픈 2회전
글 박원식 기자 사진 뉴욕=채순형 객원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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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9  0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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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뉴욕 채순형 객원 기자(CS Tennis Academy 대표)

'행운의 사나이' 정현이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10번 코트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104위 리카르도 베란키스에 4-6 7-6<6> 6-0 2-0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시간은 2시간 43분.

1세트 3대1로 이기다 2게임을 연속 내줘 세트를 잃은 정현은 2세트 2대 5에서 기사회생했다.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 하더니 타이브레이크 3대 5에서 백핸드 크로스가 상대를 압도하면서 8대6으로 2세트를 마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부터 베란키스는 정현의 묵직한 볼을 받다 어깨 이상을 보여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다. 정현은 세차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상대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해 베이글 스코어를 만들었다.  4세트 들어 베란키스는 어깨 통증이 더해져 서브를 넣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기권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쿠쿠쉬킨과 3회전 진출을 가린다.  84위인 쿠쿠쉬킨은 1회전에서 미국의 노아 루빈을 3대1(6-3 6-1 4-6 7-6<3>)로 이겼다.

올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에 1시간만에 기권승을 얻어냈던 정현은 올시즌 두번째 출전한 그랜드슬램에서 1회전부터 행운의 기권승을 거둬 체력 비축을 하면서 2회전을 준비하게 됐다. 

US오픈 출전사상 처음으로 시드를 받아든 정현이 승승장구하면 32강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 16강에서 로저 페더러,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대진을 받았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서 어디까지 올라갈 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동안의 상대 전적과 올해 승률에 바탕을 둔 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정현은 2회전을 통과하고 32강전에서 14번 시드 파비오 포그니니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의 16강 진출 확률은 22.5%. 파비오는 54.9%로 높다. 파비오를 이기고 16강에 오르면 페더러와 일전을 벌이는데 페더러를 이기고 8강에 오를 확률은 3.3%다. 

   
▲ 정현은 어디까지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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