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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두 왕씨의 주니어 결승 대결이 이뤄질까
글 윔블던=박원식 기자 사진 윔블던=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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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3  0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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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유 

 

   
▲ 왕신유

그랜드슬램 취재때마다 찾아가 경기를 보게되는 두 선수가 있다. 퍙소에도 전세계 다니며 출전한 대회의 경기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게 되는 선수들이다. 세계 주니어 12위 왕시유와 세계 주니어 4위인 왕신유가 주목하는 선수다.  왕시유가 장슈출신 왼손잡이고  왕신유는 심천 출신 오른손잡이다.  둘 다 외국 지도자의 조련 속에 리나에 이어 중국을 빛낼 테니스 선수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왕시유(Wang Xiyu 王曦雨)와 왕신유(Wang Xinyu 王欣瑜)는 윔블던 여자주니어 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17살 동갑나기 중국 여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다. 왕시유는 베이징에서 스페인출신의 에두아르도 니콜라스의 지도를 받고 국제무대를 두드린다.

왕신유는 세르비아 알렉산더 슬로비치의 지도를 받으며 호주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해 올해 호주오픈 프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의 아버지 왕펭은 테니스 지도자 출신이고 어머니 젱지앙은 여자 농구 선수출신으로 테니스를 잘 할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영국 윔블던 18번 쇼 코트에서 두 선수가 잇따라 8강전에 출전했다. 우선 왕시유가 스타트를 끊었다.

왕시유는 2시간 10분 동안 미국의 코리 고프에게 4-6 7-6<1> 6-4로 역전해 이겼다. 왕시유는 3세트 4대1로 달아나다 5대4까지 추격을 받았는데 갑자기 한발도 못 떼는 발을 끌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재역전의 위기에서 더욱 과감한 백핸드와 포핸드로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최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임을 증명했다. 코리 고프는 프랑스 무라토글로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며 지난 롤랑가로스 주니어 단식 우승을 한 실력자다. 

이어 중국 왕신유가 코트에 들어섰다. 코트 한쪽에선 한 중년의 우크라이나 테니스인이 빅토리아 데마를 열렬히 응원했다. 50명의 중국인이 경기장을 찾아 "짜요 왕신유에" 하며 격려했다. 결국 왕신유는 리턴 때마다 베이스라인에서 춤을 추는 빅토리아 데마를 6-7<4> 7-6<4> 6-3으로 역전해 이겼다. 왕신유도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데마의 네트위를 살짝 살짝 넘나드는 공에 맞상대했다. 막판 왕신유의 과감한 백핸드 다운더라인과 크로스가 득점포로 터지면서 데마의 추격을 따돌렸다.
여자주니어 단식 준결승 자리를 각각 확보한 두 선수는 복식으로 팀을 구성해 8강에도 진출해 놓은 상태다.

중국 여자 주니어 두 명이 세계 무대에서 선전을 하자 런던 근처 중국 화교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결승은 미국의 중국계 주니어들이 치렀다. 이번에는 중국 본토의 유망주들이 4강까지 올라 결승 맞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테니스하는 우리로서는 이웃나라 주니어의 윔블던 선전에 마냥 부러울 수 밖에 없다.

 

   
▲ 왕시유

 

   
▲ 왕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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