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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선수들의 윔블던 석양 결투
윔블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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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1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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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젱 사이사이가 윔블던 1회전 이긴 뒤 코치와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올해 윔블던에 중국 여자 선수들은 주니어 포함 14명이 출전했다.
중국은 미국, 체코, 러시아에 이어 네번째로 최다 선수들이 출전했다.

3일 5시반 석양이 내비치는 코트 16번에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중국의 왕창과 젱 사이사이의 윔블던 여자 단식 경기가 한창 중이었다.
첫세트는 장사이사이가 6대3으로 이기고 2세트는 왕창이 힘을 내 승부를 세트올로 넘겼다.

양쪽 벤치에선 선수들의 점수 하나 하나에 열을 올렸다. 기자 옆 자리에 ‘왕창 짜요’하는 말에 가족이나 코칭스태프로 상상됐다.
이들 두 선수를 유심히 관찰해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두 선수는 작은 체구였다.
발과 몸 놀림이 가볍다.
시종일관 공격 일변도였다.
공은 상대 베이스라인까지 길었다.
볼 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감정의 기복이 없어 보였다
양쪽 벤치에는 외국인 코치들이 열을 올렸다.
그랜드슬램 1회전에 목을 매달았다.

두안잉잉, 한신윈, , 양첸, 펭슈아이, 왕창, 왕신유, 왕야판, 수이판,양자오슈안, 장슈아이, 젱츄엔, 젱 사이사이 심지어 리나까지 올해 윔블던에 출전했다. 대부분 우리나라 여자챌린저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다. 이들의 목표는 너나할 것 없이 그랜드슬램 대회에 우승에 있고
단식이 안되면 복식에서라도 꾸준히 출전해 분위기 익히고 단식에 다시 도전한다. 그러기를 주니어때부터 하고 성인이 되어 서른살이 넘어도 그물에서 논다.

이날 중국 여자선수 석양 결투에서 이긴 젱 사이사이는 산시성 출신으로 올해 나이 24살이다. 170cm 신장의 젱 사이사이의 복식 최고 랭킹은 세계 15위. 단식은 132위다. 윔블던에 5년 연속 출전해 2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중국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은 남자 9명, 여자 11명 등 총 20명이 출전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테니스 강국 대열에 들었다. 

 

   
▲ 젱 사이사이 코칭스태프

 

   
▲ 젱 사이사이(왼쪽)와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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