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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퓨처스 복식 1회전에서 생긴 일
글 대구=박원식 기자 사진 대구=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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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1  0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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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해가 슬슬 넘어가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경기장. 오늘의 경기 일정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경기장 너머 청룡열차 탄 청춘남녀들의 비명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는 것을 봐서 그 장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었음을 알렸다. 유니버시아드 축구장에 테니스장을 배치하고 그 옆 테마파크 놀이동산이 있다.
그 청룡열차 난코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코트에서 사단이 났다.

대구퓨처스 남자 복식 1회전이 열리고 있었다.
스코어는 7-5 5-3 매치포인트. 현대해상 김영석과 성남시청 오성국이 일본의 신타로 이마이-타쿠토 니키를 이기고 있었다. 일본 선수들은 복식 1번 시드다.

3대5 매치포인트에서 일본 선수가 첫서브 폴트를 하고 두번째 서브 폴트를 했다. 체어 엄파이어는 손가락을 올려 폴트를 표시했다. 그런데 이후 랠리가 이어져 일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했다. 벤치에선 더블 폴트로 경기가 끝났다고 주장했고 일본 선수는 세컨드 서브 들어간 것 같아 서로 랠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것도 아니고 안끝난 것도 아닌 상황이 됐다.

한국선수 벤치에선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감독관을 요청했다. 감독관은 더블 폴트로 상황이 종료됐다고 양쪽에 설명했다. 일본 선수는 그러면 랠리를 중단시켰어야 했고 아니면 자신의 득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라인 엄파이어도 없는 상황, 청룡열차 스크림의 소란한 상황, 마이크와 스피커도 없는 악조건이 여럿 겹쳐 일어났다.
판정은 체어 엄파이어의 ‘게임 셋’ 선언으로 끝났다.

일본 선수의 다음 태도가 궁금했다. 물병을 바닥에 던지고 던진 물병을 다시 집어들어 마시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언 빌리버블” “인 크레더블”하면서 씩씩댔다.
‘세라비’, ‘복식이고 좀 즐기면 안되냐’ 했더니 일본선수 니키는 “게임은 재밌게 잘했다”며 “단식이든 복식이든 매 포인트가 중요하고 매 게임이 중요하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답했다.
니키는 단식 2회전에 살아있고 이마이는 단식 1회전에서 패해 짐을 쌌다. 

 

 

   
 

 

   
 

 

   
▲ 김영석과 오성국

 

   
▲ 일본의 타쿠토 니키와 신타로 이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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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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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국제주니어대회 출전포기... 그냥 집안 잔치 임. 일본코치, 뉴질랜드코치... 같이 보다 웃기지도 않은 상황을 여러번 겪고 창피해서 죽는줄 알았다. (윗 기사 이야기 아님)
(2018-06-21 13:06:31)
심판
며칠전 월드컵 축구에서도 그렇고... 점점 심판들의 역할이 중요해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06-21 1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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