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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달이 우리 눈앞에서 스트로크하다니"2018 프랑스오픈 관전기 1부
파리=김명호 이희수(RG투어단)  |  tennis@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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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1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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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 연습 포핸드

 

   
판매가 6유로 정도하는 롤랑가로스 인기 가방을 사서 들고다니는 이희수씨와 김명호씨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입성 3일째인 5월 28일(화) 계절의 여왕 5월의 프랑스 파리는 20년만에 찾아온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2016년도 상하이마스터스때 인연이 된 박기자와의 연락을 통하여 올해 프랑스오픈을 참여하게 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일찌감치 2018년도 롤랑가로스 투어를 결정했고, 8개월 정도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너무나 행복한 결정을 한 것같아 즐거웠다.
드디어 우리 부부는 인천공항을 출발했고, 훌륭한 선수를 직접 눈 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설레임 속에서 경기장 근처 아파트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숙소는 전철역이 바로 옆에 있고, 1층에 있어 숙면을 취하기도 좋았고, 한국에서 가져온 쌀, 김치, 라면에 누룽지까지 있어서 좋았다.

특히 숙소는 목욕탕 물이 철철철 잘나와서 좋았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니, 첫날 도착하느라 여행중 오던 피로가 싹 가셨다. 인천에서 중국 성도를 거쳐서 4시간 동안 성도 Transit에선 시원한 캔맥주와 마른 생선을 먹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의 꽃을 피웠다.

5/28(월) 조코비치 대 실바(브라지) 경기를 관전으로 롤랑가로스 관전을 시작했다.


1918년에 시작한 프랑스 테니스, 100년의 역사가 자랑하듯 황토빛 롤랑가로스 경기장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었다. 황토빛 코트에 하얀색 라인이 주는 시골 분위기에 대조적으로 주변 펜스와 광고판은 녹색과 흰색, 그리고 광고판 주변의 푸른 잎사귀에 하얀 꽃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청정감이 느껴졌다.
라인 엄파이어 상의는 엷은 녹색으로, 볼보이의 상의는 황토색으로 되어 있어서 결국 프랑스 국기의 색깔인 빨강, 파랑, 흰색에 정확히 일치했다는 느낌이었다.
실바 선수는 녹색의 복장이고, 조코비치는 흰색에 빨간색이 강렬하게 색깔을 입고 나와서, 돌아온 장고가 아닌 황제의 부활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늘에는 방송용 카메라가 달린 비행기가 가는 듯 마는 듯 매달려 있고, 날씨는 햇살이 강렬하여 관람객의 얼굴과 어깨를 따끈따끈하게 데워 주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씩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듯 했다.

높은 실력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모든 관중들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선수들과 동화되어 경기에 집중하는 박수를 보낸다. 롤랑가로스 기념 상품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6유로(약 만원) 가방인듯 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지인들에게 주려고 5개 정도 구매했다. 주위에서도 다들 가방을 메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빠빠빠 빠빠 빰빠라바' '올래' 경기 중간 중간에 터지는 노래는 누군가 선창하면, 다른 사람이 화답하면서 성숙한 응원 분위기였다.
2016년 상하이마스터스에선 어떤 선수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자 상하이 관중들이 그 선수에게 야유를 보냈고, 그 충격으로 선수가 경기를 중단하고 퇴장하던 모습이 있었는데, 프랑스 관중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는 모습이 성숙된 응원 태도라고 느껴졌다.

결국 최고의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서 색상의 조화를 고려한 경기장의 예술성, 그리고 성숙한 관전 태도가 일치하여 ‘세계적인 4대 메이저 대회가 이런 것이구나’라고 감탄하게 되었다.

메인 코트에서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시합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연습코트에서 선수들이 30분씩 서브, 스트로크, 스매싱으로 몸을 푸는 것을 바로 코앞에서 지켜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부부가 테니스 운동을 같이 하게 된 이래로, 나달 선수를 직접 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디어 우리 눈앞에서 스트로크하고, 스매싱하고 서브하는 모습을 보니 커다란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멋쟁이 파리지앙을 보면서,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테니스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다.

더군다나 경기장과 숙소와의 편리한 지하철 교통편도 빼놓을 수 없다.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편리한 지하철을 타면 30분 정도면 경기장 관중석 착석이 가능했다. 일주일내내 무제한 파리 시내를 다닐수 있는 나비고 교통카드를 27유로에 구매해 다니는 것도 아주 편리했다.
숙소는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가정집을 빌렸기 때문에 우리 집처럼 편안했다.
결국 시내 한복판에 경기장이 있어서 프리 시내 관광하기도 좋고, 숙소 또한 우리집 같아서 좋았고, 김치찌개, 밥, 라면등 한국음식을 아침, 저녁으로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여러번 투어단을 운영해본 경험이 풍부한 것 같아 여행 기간 내내 편안할 것 같다.

   
▲ 길거리 공연

 

   
▲ 데이비스컵 우승 4총사를 기념해 지금의 경기장 부지가 마련되고 경기장이 건축되었다. 이 선수중 우리가 잘 아는 라코스테는 오른쪽 두번째

 

   

▲ 어린이 팬들의 나달에게 요구하는 사인 공세. 웬만한 극성 아니면 못 받는다

 

 

사진 파리=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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