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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볼퍼슨제 운영한 김천챌린저
김천=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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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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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대회의 꽃은 우승 선수이지만 테니스대회의 활력소는 볼퍼슨이다.

최근 국내에서 테니스대회가 활발하게 열리지만 대회마다 볼퍼슨 구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냐하면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초중고테니스 선수들은 자신들 대회에 출전하느라 빠진 수업일수를 채우느라 출전 대회가 없으면 교실에 들어가 꼼짝을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대회가 있더라도 수업일수를 못채운 채 볼퍼슨 활동을 10일씩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국제대회에 필요한 볼퍼슨 최소 인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회전은 몇명, 8강전은 몇명, 준결승과 결승은 최소 몇명 등 볼퍼슨 숫자 를 충족시켜주어야 대회가 원만하게 돌아간다. 볼퍼슨 없으면 선수들이 볼 주워서 경기할 판이다.

그런데 5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김천국제남자챌린저대회에는 '숙달'된 볼퍼슨들로 대회를 활력 넘치게 하고 있다.

김천대회 볼퍼슨은 전국 각처에 있는 교육대학 테니스동아리 출신이다. 테니스도 알고 프로선수들 경기도 보고 싶어해 시간이 나는 데로 교대해 가며 경기장에 볼퍼슨으로 맹 활약하고 있다.

김천대회 볼퍼슨 운영을 맡은 대한테니스협회 배슬아 이사는 "전국 주요도시에 교육대학이 있고 교대생 가운데 테니스 동아리활동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앞으로 국제대회 볼퍼슨을 교대생 테니스 동아리를 활용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양구에서 전국교육대학생테니스대회도 열며 젊은 테니스 인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국제대회 볼퍼슨 모집에 어려움을 겪다 교대생들을 교육해 볼퍼슨으로 활동하게 됐다.

젊은 인구의 테니스 보급과 원활한 국제대회 운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천챌린저출전 선수들의 볼퍼슨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일본의 오치 마코토는 "아주 부지런히 뛰어 다니며 볼과 수건 등을 제공하는 볼퍼슨을 보고 더 열심히 경기를 하게 됐다"며 "나와 비슷한 또래의 학생일텐데 선수들 플레이를 돕는데 아주 적극적"이라고 칭찬했다.

투어대회도 출전하는 한 외국선수는 "볼퍼슨이 볼을 놓치기도 하고 볼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좋다"며 "외국 투어대회 볼퍼슨의 능력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집과 교육 그리고 활약 과정 

초중고테니스선수도 아니고 체육학과 대학생들도 아닌 일반대학생들이 국제대회 볼퍼슨으로 활동해 주목을 끌고 있다.
5월 5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김천국제남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달러+H)에 전국 교육대학생들이 활동을 했다.

김천챌린저 토너먼트에 대학테니스동아리 학생들로 모아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대한테니스협회 배슬아 이사에게 그간의 과정을 취재했다. 요약하면 모집부터 활동까지 역대 최고의 볼퍼슨 프로젝트였다.

3월 31일~4월 1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전국교육대학교 테니스동아리 테니스대회(단체전, 개인전) 참가학교 10학교(서울, 경인, 부산, 대구, 춘천, 청주, 광주, 전주, 진주, 공주) 대상으로 학교 지도교수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한 학교당 5명씩 볼퍼슨으로 대회기간에 활동할수 있도록 지원요청한 결과 6개(경인, 공주, 대구, 부산, 청주, 춘천교대) 교대에서 50명 선착순으로 뽑았다.

경기 하루 전날인 5월 4일 김천코트에 모여 인원체크를 하고 숙소를 배정했다. 경기 첫날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볼퍼슨 교육을 했다.

이찬미, 최정화 선심이 교육을 담당했다. 경기 둘째날과 셋째날에 비가 와서 실내 코트에서 2,3차 교육을 했다.

볼퍼슨 할일, 기본 테니스 게임룰,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테크닉 등을 주로 교육했다.

볼퍼슨의 교육과 현장 활동이 원할하게 돌아가면서 대회본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에 유진선(의정부시청 감독) 토너먼트 디렉터, 손승리 대한체육회 테니스 전임지도자, 장서재(KTA 주니어 소위원회 위원)등이 볼퍼슨에게 고급레슨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룹레슨과 개인 원포인트 클리닉으로 진행해 볼퍼슨 활동뿐 아니라 테니스 기술 수준 높이는 계기도 만들어줬다.

각학교 동아리 대표들이라 테니스에 관한 전반적 지식을 잘 알고 있어서 오전에 교육받고 바로 투입이 되었어도 별무리 없이 경기를 마칠수 있었다. 다만 오전 일찍부터 교육을 받고 오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계속 코트를 뛰어다니다보니 일주일 넘는 일정이 다소 힘들어 몸살이 나서 병원을 다녀오는 일도 있었다.

한 학생이 최소 3일이상 참가할 수 있는 학생을 우선 선발해서 9일간의 일정에 골고루 투입을 해 김천챌린저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만드는데 학생 등 공이 컸다.

볼퍼슨으로 활동한 학생들은 "국가대표 권순우의 경기를 직접 보며 활동을 하는게 너무 좋다"며 "다음 대회에도 또 불러달라"고 말했다.

점심식사도 맛있고 간식도 잘 챙겨주고 저녁 단체회식때 선심들, 슈퍼바이저 칼 볼드윈까지 참석하는 등 학생들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제테니스대회의 진면모와 묘미를 만끽했다. 결국 대회 관계자들은 역대 최고의 볼퍼슨이라고 치켜 세웠다.

 

   
▲ 전국교육대학 테니스 동아리 학생들을 김천국제대회 볼퍼슨으로 모신 배슬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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