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이 바르셀로나대회 3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나달은 30일 남자 테니스 ATP 월드 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오픈(스페인 바르셀로나 / 4월 23 ~ 29일 / 클레이 코트) 단식 결승에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6-2 6-1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했다. 

투어 첫 결승에 진출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경기전 "10년 전부터 나달과의 경기를 준비해왔다"고 큰소리 쳤으나 1세트 1대1 이후 일방적으로 몰리며 클레이 황제의 레벨에 압도당했다. 그랜드슬램이나 1000시리즈외에 500시리즈대회에서 출중한 기량을 보인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스트레이트 승리로 통산 11번째 우승, 대회 3 패를 달성했다.

나달의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 1위 자리 유지를 한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만약 이 대회 우승을 못했으면 지난해 우승 점수가 빠지면서 클레이 시즌을 쉬고 있는 로저 페더러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오픈은 우승자들이 볼퍼슨과 함께 수영장에 입수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전통이 있다.나달은 이 세레머니를 그동안 11번째 했다

▲ 클레이 황제 나달이 500시리즈 대회에 출전해 한세트도 상대에게 주지 않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했다. 나달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자국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오픈에 꼭 출전한다. 나달은 이 대회를 주관하는 바르셀로나테니스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