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바르셀로나 2회전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출신의 비욘 프라탄겔로로 결정됐다.
올해 24살인 프라탄겔로는 현재 109위로 2016년 6월 99위에 오른 것이 최고 랭킹이다. 신체조건은 183cm, 79kg. 정현과 같이 오른손잡이로 양손백핸드를 구사한다. 클레이코트에서의 20승8패로 승률 71%에 달해 하드코트보다 승률이 높다.
2011년 도미니크 팀을 이기고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은 그가 하드 코트에 능한 보통의 미국 선수와 달리 클레이코트에 유독 강하다는 것을 여실히 나타내준다. 테니스 우상으로 비욘 보그로 삼고 이름을 차용했다.

프라탄겔로는 이번 바르셀로나오픈대회에서 예선 세경기를 이기고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같은 예선통과자인 알렉산더 바투틴(러시아,138위)을 7-5 5-7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서 정현과 경기를 한다.

정현과는 그동안 맞대결 한적이 없다. 프라탄겔로는 닉 키르기오스에게 휴스턴클레이대회에서 1대2로 패했고 정현이 가볍게 이긴 마이클 모(미국)에게 7-6<5> 6-4로 이기는 실력레벨이다. 다만 지난해 US오픈에서 장신 테니스선수인 강서버 이보 카를로비치에 3대 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