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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자동차회사 후원을 받은 의미페더러는 벤츠와 3년간 534억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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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0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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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기아차, 페더러-메르세데스 벤츠, 정현-제네시스, 어느 차(선수)가 잘 나갈까'

한국테니스 간판스타 정현이 11일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와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이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월드투어 테니스대회는 이제 자동차회사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기아자동차와 2020년까지 후원계약(총 17년간)을 맺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2008년부터 10년 넘게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정현은 2022년까지 5년간 제네시스 브랜드 로고를 유니폼 왼쪽 어깨 부위에 부착하고 코트에 나서게 됐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현대와 기아차 등 한지붕 두가족인 국내 자동차 회사가 세계 1위 나달과 한국 1위이자 세계 19위인 정현을 후원하게 됐다. 

자동차 회사들이 테니스에 주목을 하고 테니스 선수와 후원 계약을 하는 이유는 테니스가 매주 전세계에서 경기가 열리는 글로벌한 스포츠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4대 그랜드슬램은 연중 세계 스포츠 시장을  디 흔들고 있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네차례씩 하는 그랜드슬램과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 스포츠 마케팅이 응축되어 있다. 또한  이를 즐기는 테니스 팬들이 구매력이 높은 소비계층이라는 통계 자료가 뒷받침 되고 있다. 자동차는 물론 시계 및 장비 업체들까지 테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테니스 선수 가운데 금세기 최고의 스포츠 선수인 로저 페더러, 그의 영원한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 이에 도전하는 신예 정현이 각축을 벌이는 테니스세계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정현, 페더러, 나달같은 테니스 스타와 앞다투어 후원계약을 맺는 이유는 최고를 지향하는 자사 브랜드의 취지에 잘 맞기 때문이다.

현재 정현은 라도(시계),라코스테(의류), 요넥스(라켓) 등과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앞으로 금융과 식품회사의 후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의 경우 스위스 크레디트와 장기계약을 했고 스위스초콜릿 린트와 파스타 회사 바릴라에와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로저 페더러는 지난 2월 메르세데스-벤츠와 2008년부터 후원계약을 맺었다.독일 자동차 브랜드는 페더러와의 보증 계약을 3년 연장했다. 페더러가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다시 올해 호주오픈을 우승하면서 독일 자동차회사는 계약을 서둘렀다. 몇년 더 페더러의 활약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다년 후원 계약 총액은 5천만 달러(약 534억원)로 추산된다. 정현도 이에 버금가는 계약을 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마케팅 담당 부사장 인 티머(Thiemer)는 "페더러는 수십 년 동안 테니스로 쌓아온 최고의 운동 선수이며, 최고의 운동 선수로서 그는 완벽과 성공을 상징하는 우리 브랜드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20년이상 마케팅의 한 축으로 테니스 종목에 관심을 두었다. 페더러외에도 메르세데스는US Open 및 상하이마스터스의 주요 스폰서역할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체크 프라하에서 열린 레이버컵을 후원했다. 이 행사는 페더러와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TEAM8이 창립하고 조직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린트와 연간 2천만달러의 후원 재계약을 했다. 2009년에 시작된 린트와 페더러의 계약은 총 10년이 넘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이 계약 연장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이에 메르세데스도 영향을 받았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보통 선수들의 계약은 한창 뜰때 이뤄지지만 페더러의 경우 프로 선수 생활하면서 시작된 경우다. 페더러는 일찌감치 나이키, 롤렉스, 크레디트 스위스, 쥐라, 윌슨과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했다. 그에 비하면 린트와 벤츠는 이들보다 나중에 페더러와의 계약에 뛰어들면서 재미를 보고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15년이상 페더러와의 계약에 힘을 기울였다.

페더러의 후원 수입은 운동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간 5천만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상금이 붙으면 페더러의 수입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연중 계속되는 테니스 일정과 페더러의 활약은 페더러와 계약한 후원사가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을 연결해 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
페더러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파스타 회사인 바릴라에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추가했다. 바릴라에의 매출액은 37억 달러 규모다.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다년 계약 금액은 4천만 달러에 이른다 .

기아차와 2020년까지 후원계약을 맺은 나달은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다. TV 및 인쇄매체, 소셜미디어 등에서 기아차 전 세계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모터쇼 및 각종 기아차 관련 행사에 참석해 기아차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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