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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코치 고드윈이 주문하는 한가지"길게 가볍게 구석구석 보내라'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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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9  0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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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호주오픈 페더러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연습시간에 고드윈이 정현에게 지도를 하고 있다

네빌 고드윈은 2017년 말 세계 8위 케빈 앤더슨과 결별하고 정현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정현의 올해 급상승의 비밀중 하나를 네빌 고드윈 코치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고드윈은 지난해 ATP에서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케빈 앤더슨을 톱10에 넣은 것이 주효했다. 고드윈은 지난해 12월부터 정현을 지도했다. 마이애미대회 8강성적을 올리면서 톱 20위안에 들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고 있다.

네빌과 정현은 1월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이겼다. 21살 나이에 놀랍게도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을 하게 됐다. 정현은 2세트에서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리고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8강에 진출해 페더러와 다시 경기를 했다. 이어 이번 주 마이애미 오픈에서 둘은 우승하는데 바짝 다가서 우승을 바라고 있다.

고드윈은 최근 조코비치와 페더러와 같은 톱 클래스 선수들에게 도전할 수있게 정현을 적극 돕고 있다. 고드윈은 젊은 선수를 '벼락부자'로 만들고 고공 랭킹 행진을 하게 했다.

고드윈은 "우리는 연습 코트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짧지만 정현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아, 좋은 공이야.하지만 코트 중간에 공을 떨어뜨리지마. 공을 더 멀리 베이스라인까지 보내'하는 지시를 하며 정현을 움직이게 한다. 이제 다른 상대 선수가 많이 움직일수록, 정현은 전투적이 되어 상대 선수보다 더 잘 움직이고 있다.

고드윈은 "정현은 빠르게 움직이며 수비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어느 누구를 만나도 수비를 잘하는 앤디 머레이를 능가할 정도다. 서비스를 다듬고 있는데 정현의 튼실한 다리를 이용하고 있다. 정현의 지난해 서비스와 비교해 보면 지금 다리를 얼마나 잘 쓰고 어떤 점이 발전했는 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드윈은 "어쩌면 나는 그에게 약간 전술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도록 도왔을 뿐"이라며 "정현은 종종 공을 아주 잘 때리지만, 서비스 라인 주변을 돌아 다니며 발리로 마무리를 한다. 경우에 따라 공이 짧아서 실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고드윈이 중요시 여기며 정현에게 주문하는 것은 공의 깊이다. 고드윈은 "코트 중간에 떨어뜨리는 것을 하지 말고 코트 한 모퉁이 나 다른 구석으로 더 가볍게 칠 수 있게 주문한다"고 말했다.

고드윈은 코치와 선수 사이에 아이디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드윈은 "선수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때 선수가 이를 편안하게 느껴야 한다"며 "불편하게 여기면 나아지는 것이 없고 처음에는 선수 자신도 이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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