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즈에서 열린 ATP World Tour 1000 시리즈 인디언웰스마스터스대회 16강전에서 우루과이의 파블로 쿠에바스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뒤 코트에서 장내 아나운서와 짧게 인터뷰했다. 

- 승리 소감은
= 2세트 5대 0에서 매치포인트 기회가 많았지만, 경기를 끝내기 어려웠다. 그래도 마스터스에서 처음 8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바람도 불고 상대가 잘하기 시작해서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제러미 샤르디 승자와 맞붙게 됐다
= 둘 중 누구와 대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다. 페더러와는 한번 해봤고 샤디와는 연습만 했다.누가 올라오던간에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샤워를 하고 나서 두 선수의 16강전을 지켜보겠다.

- 여기 있는 팬들에게 한국말로 인사해달라
= 오늘도 한국팬들 많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일 8강전에도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