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해외투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하는 정현, 인디언웰스 3회전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1  14:37:1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미국 서부 시각 토요일 밤. 다수의 재미교포들이 가지가지 태극기를 들고 가족들과 함께 인디언웰스 테니스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의 테니스 스타 정현의 경기를 직접보기 위해서다. 

정현은 10일(미국시각) 미국 인디언웰스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시리즈 2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91위)를 6-7<9> 6-3 6-3으로 이겨 32강에 진출했다.  45점과  4만 7170달러를 확보한 정현은 대회 12번 시드인 토마스 베르디흐(체크)와 16강 진출을 가린다. 

이날 현장을 찾은 교민들은 긴장과 웃음 속에서 경기를 즐겼다. 1세트 정현이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여유있게 가는 듯 했으나 승부는 타이브레이로 빠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크게 벌어지지 않고 상투잡듯 한점한점씩을 서로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했다.  타이브레이크 9대8에서 라조비치의 볼이 베이스라인에 떨어지는 것을 아웃으로 판단한 정현은 실점해 9대9가 됐다. 정현은 이 대목에서 웃었다.  여유가 있어 보였다. 

비록 1세트는 9대 11로 내줬지만 정현은 2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바짝 조이며 2대0으로 앞서 나가 달렸다. 상대의 긴 랠리 전략과 정현 포핸드쪽 공략으로 2대2가 되어 쉽게 끝날 경기가 아닌 상황으로 구성됐다.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알피엠을 좀 더 높인 정현은 상대의 좌우 깊숙한 코너워크 공격에 맞서며 한게임 한게임씩을 획득해 2세트를 6대3으로 마무리했다. 볼 파워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지만 좌우로 많이 뛰는 관계로 늘 긴 스트로크가 성공할 순 없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전까지 코트의 정현 응원 팬들은 손에 땀을 쥐면서도 시원시원한 샷, 특히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흉내내며 경기를 관전했다. 

3세트 첫 게임 내줄 위기에서 잘 벗어난 정현은 2대1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따내 3대 1로 벌렸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를 내줘 3대2가 되면서 승부는 예측불허가 됐다.

정현이 3대 2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획득하지 못했으면 승리 하기 쉽지 않았다. 4대 2를 만들고 자신의 서브게임때 정교하고 강한 서브에 이은 3구 공격 등으로 5대2를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정현에게 기울었다. 

이후 5번의 매치 포인트를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현은 지난 대회와 달리 셔츠에 그동안 후원해준 삼성의 지원 중단으로 삼성 로고를 부착하지 않은 셔츠를 입고 경기를 했다.

아래는 경기뒤 인터뷰.

 - 경기 막판에 매치포인트 5개를 잡은 끝에 이겼다
= 상대가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잘 해서 힘들었던 경기였다. 매치포인트가 5개나 됐는지도 몰랐다. 3회전에 진출해서 행복하다.

- 작년 이맘때 랭킹이 92위였다. 그런데 지금은 26위에 올라 있고, 그랜드슬램 준결승까지 달성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 매 순간 경기를 즐기는 건 변함없다. 가장 큰 차이는 이 자리에 수많은 한국팬들이 와 있다는 사실이다.

-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한국팬들에게 한국말로 인사해달라
= 이렇게 또 한국말로 인터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하는 동안 한국팬들의 응원 소리를 정말 잘 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하루 쉬었다가 그 다음날 만나요!"

   
▲ 인디언웰스 대회 상금과 점수
   
 
   
 
   
 

 

   
 
   
   
   
 

 

 

 

[관련기사]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응원합니다
정현선수 덕분에 행복하고 한국테니스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
(2018-03-12 10:31:04)
응원합니다.
첫세트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역시 정현선수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네요.
기사 잘봤습니다.^^*

(2018-03-11 20:02:1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