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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0.01% 특권계층'정현을 꿈꾸는 아이들(1) 전주금암초 테니스부
전주=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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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2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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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기훈 코치가 선수의 테이크백때 축을 잡아주고 있다. 현재 테니스 좋아하는 중장년층 마니아들은 초등학교때 이렇게 지도자가 잡아주는 테니스를 했으면 인생을 정말 즐겁게 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초등학교때 테니스를 하는 것은 특혜다. 전주 금암초 전교생 300여명중 10명이 테니스를 한다면 그 선수들은 특권 계층이다. 테니스를 장착한 이들이 영어, 수학, 글쓰기, 독서, 말하기를 하면 사회 지도층 인사가 되고 전북도지사, 전북출신 대통령도 될 수 있다. 이들의 지금 테니스는 그저 선수로서 입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현의 호주오픈 4강 진출이라는 쾌거에 힘입어 테니스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테니스하는 사람들의 어깨도 많이 올라갔다. 테니스를 잘 모르거나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테니스하는 사람들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자의 경우도 테니스를  업으로 하니 얼마나 좋으냐 하는 말이 들려온다. 

정현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여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업체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테니스 레슨 지도자들에겐 레슨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전국의 테니스하는 어린 학생들까지 테니스 라켓을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그야말로 테니스의 봄이 왔다.

3월 8일 기준 한국초등테니스연맹에 등록된 우리나라 초등학교 테니스 선수는 약 580명. 이외에도 전국 각처에서 개인레슨을 받는 숫자를 포함하면 1000여명이 넘는 것을 추산된다. 미래의 정현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정현의 호주오픈 경기가 한참 열리던 시기에 열린 창원시 초등학교테니스대회엔 3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를 했다. 등록 선수 절반이 출전했다.

정현 4강 신화 이전에 등록 초등학생수가 600여명도 안되는 것에 대해 테니스를 비인기종목으로 치부했다.  그런데 테니스를 극소수가 해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것을 달리 풀어 생각하면 아무나 못하는 특권이고 특혜라고 볼 수 있다. 

전국의 초등학생은 267만 4227명이다. 이중에 테니스하는 초등학생은 580명이다. 전국 초등학생가운데 0.02%가 테니스를 한다. 이들은 소수 특권계층이다. 현재 테니스를 하는 중장년층 마니아들은 초등학교때 테니스부가 있었으면 아마도 다 들어가 운동했을 것이라고 한다. 지도자가 잡아주는 테니스를 했으면 인생을 정말 즐겁게 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테니스를 장착한 이들이 영어, 수학, 글쓰기, 독서, 말하기를 하면 사회 지도층 인사가 되고 변호사, 판사, 의사, 교사, 교수, 도지사, 대통령도 될 수 있다. 이들이 지금 하는 테니스는 그저 선수로서 입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항목  인원 전국초등학생수 대 테니스선수 비율
전국 초등학생  2,674,227  
전북 초등학생  75,859   
전국초등테니스 580  0.02
전북 금암초등테니스 10 0.01

 

전북의 경우 초등학생이 7만5859명이고 전북 금암초등학교테니스부 소속 선수는 10명이다. 전북지역 초등학생의 0.01%가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배우고 싶어도 부모의 멀리 내다보는 지혜가 부족해 자녀에게 운동을 공부와 병행시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이유든 테니스를 하는 어린이들은 큰 혜택을 입고 사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면 부모가 기쁘지만 운동을 잘하면 자녀가 즐겁다.

<테니스피플>에서는 소수라 비인기스포츠가 아닌 극소수 특권계층이 즐기는 초등학교 테니스 훈련현장을 연중 탐방한다. 첫번째 순서로 전북 전주 금암초등학교를 찾았다.  -편집자- 

테니스부 20년 전통의 명문학교 전북 전주시 금암 초등학교는 1951년에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다. 교문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기합소리와 함께 라켓에 볼맞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차가운 겨울 날씨에 내렸던 눈이 운동장 한쪽에 그대로 쌓여 있다. 봄이 오기전까지는 녹지 않을 것 같이 보인다.
코트옆 한편에서는 너댓 명이 줄넘기를 하고 있고 두 면의 코트에서는 선생님이 던져주는 박스볼을 쉼 없이 받아 넘기는 학생들이 있다. 옆으로 키 큰 선수 네 명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 코트는 삽시간에 연두빛 테니스공이 구르다가 쌓이고 부딪힌다. 코트를 덮은 공은 1000개가 넘어 보인다.

방학기간은 오전 9시 30분에 운동을 시작해서 12시에 잠시 멈춘다.오후는 1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방기훈 코치는“초등학교 시기는 무엇보다 즐겁게 운동하는 게 우선이다. 시합에 나간다고 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보다는 경험 쌓는 게 중요하다. 금암초 선수들은 모두 테니스를 즐기고 매우 좋아하고 선수 부모는 거의 다 테니스를 해서 협조도 잘 되고 아이들도 자발적으로 연습도 열심히 해서 즐겁다”라며 테니스의 즐거움이 초등학교 선수 생활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즐거워야 힘들고 어려운 훈련도 참아내고 실력도 길러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암 초등학교에 부임한 지 1년 6개월된 임미숙 교장은“우리 학교가 테니스 육성종목 학교라서 최근에 성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층이 저학년 중심이었는데 실력이 좋아져서 고무적이고 앞으로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옛날엔 육성종목이라 하면 거의 강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부모님들도 호응이 좋아 학과성적도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린시절에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기에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라북도 테니스 육성학교는 전주 금암초와 남원 노암초 두군데다. 전교생이 300명 조금 넘는 학교에서 테니스하는 학생은 10명. 육성종목이라 교육청 지원도 든든하고 학교와 전북 테니스협회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물심양면으로 힘을 북돋아 준다.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금암초는 올해 여자부에서 동메달 목표를 잡고 훈련에 매진한다.

전주의 테니스하는 어린이들 금암초등학교 선수들 개개인의 꿈은 무엇일까.

국가대표, 세계 1위, 세계 10위, 세계 50위, 메이저대회 출전등이 그들의 목표다.

김승수(2학년)
국내 1위

조민혁(3학년)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기

방준석(3학년)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이수빈(3학년)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 대회에 나가서 50위 안에 들고 싶다.

주희원(4학년)
세계적인 테니스선수


조세혁(4학년)
국가대표, 세계랭킹 100위 안에 도전, 세계랭킹 1위


이현서(5학년)
세계적인 선수


이현이(5학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등 에서 뛰고 세계무대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박민영(6학년)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되어서 정현선수처럼 한국을 알리고 싶다


이현민(6학년)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목표

   
 금암초 임미숙 교장(왼쪽 첫번째)와 테니스부 지도 교사, 방기훈 코치, 금암초테니스부 선수들

 

   
 

전주금암초등학교

교장 임미숙
지도자 방기훈 (2007년~)
선수
6학년 박민영 이현민
5학년 이현이 이현서
4학년 조세혁 이수빈 주희원
3학년 방준석 조민혁
2학년 김승수

선수 인터뷰
1. 이름 나이 가족관계 등등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자기자랑
2 .테니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3. 제일 잘 하는 샷
4. 테니스 말고 잘 하는 과목
5. 본 받고 싶다거나 좋아하는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는
6. 테니스 하기 싫을때도 있는지
7. 시합에 출전한 건 몇번이고 어떤대회에 나갔는지
8. 테니스 선수로서의 목표는 ?

(이현이 –5학년)
1.2007년 3월11일생 올해 12살.
가족관계는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 동생 저까지 세자매 다섯식구입니다. 전 주변 정리정돈 하는 걸 좋아하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것도 좋아하며 나를 가꾸는걸 좋아합니다.
2.테니스 시작은 사촌언니도 테니스선수이고 저에게도 테니스가 재미있고 좋은 멋진 운동이라고 권유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3.자신있는 샷은 포핸드 크로스 위닝샷이 자신있고 잘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에러도 많이나요~
4. 테니스 말고 체육교과에서도 운동신경이 있다고 칭찬받아요. 책읽는것도 좋아해서 국어과목을 좋아해요.
5.좋아하는 선수로는 로저페더러 선수를 좋아해요. 페더러의 한손 백핸드가 라인에 꽂힐때 멋져요.
6.날씨가 엄청 뜨겁고 엄청 추운날엔 운동하기 싫을 때 있지만 테니스가 하기 싫진 않아요.
7.대회는 8살부터 나가서 세어보지 못하겠어요. 창원 김천 양구 경산 연천 순창 등..학생선수권대회,국제주니어대회 회장배 시장배 등 많은 대회에 참가해봤어요.
8.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등 에서 뛰고 세계무대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김승수- 2학년)
1.김승수입니다. 아빠,엄마,동생이 있구요.
7살에 태권도 2단과줄넘기 2단을 딴만큼 운동신경이좋아요ㅋ
성격도 좋아서 힘든 경기도 멘탈이 좋아 끝까지 잘할수있을거란 자신감도 가져봅니다.
2. 매직테니스경험을 통해 더깊은 테니스의 매력을 알고 싶어서
3.포핸드
4.줄넘기
5.정현
6.없음
7. 2번의경험 -순창,창원대회
8.국내1위

(주희원-4학년)
1.주희원 나이는11살 1남1녀 중 막내딸 저는 운동도 공부도 잘하고 우리가족이 좋아요
2.아빠 테니스칠때 따라다니다
3.포핸드어프로치
4. 수학
5. 페더러
6. 없다
7. 엄청많음
8. 세계적인 테니스선수

(박민영-6학년)
1. 박민영입니다. 아빠 엄마 언니 /만들기 잘한다
2.어릴적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알아보다가 샤라포바 선수가 테니스를 치는것을 보고 하게되었다
3. 백핸드
4. 수학
5. ostapenko(오스타펜코)
6. 훈련을 하다가 생각대로 안쳐질때
7. 국내 시합을 2년동안 하고 2017년에는 말레이시아대회를 나갔다
8.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되어서 정현선수처럼 한국을 알리고 싶다


(조세혁-4학년)
1. 이름 :조세혁 나이 :11살 가족:할머니,아빠,엄마,남동생
자기 자랑: 나는 항상 노력하는 선수이다. 내 자신을 믿는다
2.아빠 엄마 운동 하는데 따라 다니면서. 시작하게 됐다.
3. 포핸드 위닝샷
4.  수학
5. 페더러 모든샷
6. 아직 까진 없다.
7.  20번 이상. 초등 모든대회는 거의 출전
8. 국가대표, 세계랭킹 100위 안에 도전, 세계랭킹 1위

(조민혁-3학년)
1. 이름 : 조민혁 나이: 10살 가족 : 할머니,아빠, 엄마, 형(조세혁)
자기자랑: 테니스를 좋아하고, 다리가 빠르다. 테니스를 잘친다
2. 형(조세혁) 운동하는데 따라 다니면서 시작하게 됐다.
3. 제일 잘 하는 샷 /포핸드 크로스 앵글 위닝샷
4. 테니스 말고 잘 하는 과목은? 국어
5. 본 받고 싶다거나 좋아하는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는/ 나달 선수의 집중력이랑
페더러의 강력한 서비스 /좋아하는 선수는 나달 선수
6. 아직까진 없다.
7. 720번 이상 ~
8. 테니스 선수로서의 목표는 ?
1. 국가대표
2.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기


(이현서 5학년)
1.이현서 5학년이고 달리기 공부 특히 책보기(독서)를 좋아한다
2.부모님 권유로 시작했는데 재밌고 멋진 운동이다
3. 포핸드 크로스, 다운드라인
4. 체육과 국어
5. 로저 페더러
6, 시합이 끝나고 힘들때 가끔
7. 초등대회에 많이 출전했다
8.세계적인 선수가 되는것

(이현민-6학년)
1 이현민 6학년(13세)이고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현서)도 테니스를 같이 하고 있다
2.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고 재미있어 계속하게 됨
3. 포핸드 다운드라인
4. 체육과 댄스 특히 k-pop댄스를 잘하고 좋아한다
5. 루마니아의 시모나할렙
6. 아니요 힘들지만 즐겁게 하려한다
7. 초등시합에 많이 출전했다
8. 이번에 정현선수를 보고 메이져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목표를 가졌다


(방준석-3학년)
1.방준석.10살./엄마.아빠.동생/노래를잘부르고 춤도잘춘다
2.형들이 테니스를 하는 걸 시작했다.
3. 포핸드 스트로크
4. 주산암산
5.  정 현
6. 없음
7. 20번 이상 출전-제주도.창원.김천.순창.춘천.연천.강원도.안동
8.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이수빈 3학년)
1. 저는 이수빈 이고 올해(2018)로 따지면 4학년(만10살)입니다.
전 외동이라 엄마 아빠가 관심을 많이 가져주십니다. 앞으로도 테니스를 열심히 빠샤빠샤 해서 더 많이많이 잘치고 우승도 하고싶습니다.♡-♡
2.할아버지, 삼촌, 아빠, 엄마 가족이 테니스를 쳐서 저도 당연히 쳐야돼는줄 알았습니다.
3. 나는 포핸드를 크로스를 잘 칩니다.
4. 미술을 좋아합니다.
5. 저는 페더러 좋아합니다. 그는 다양한 샷을 칠수있는 능력과, 많은 게임 전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할때 싫을때도 조금 있지만 테니스가 싫은건 아닙니다. 테니스는 아주 재밌습니다.
7. 시합은 해마다 10개정도 나갔고, 초등대회는 80프로 이상 참석중입니다.
8.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 대회에 나가서 50위 안에 들고 싶습니다.

 

   
선수들 트레이닝복 가슴에 전북테니스협회 로고가 새겨져있다. 전북 대표선수인 셈이다 

 

   
 
   
   
 
   
 

 

   
 

 

 

   
 

 

   
 초등학교때 테니스를 하면 평생 쓸 수 있는 테니스 기술도 있지만 기초운동을 해서 키도 커지고 체력도 좋아진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만큼이나 운동을 하면 가뜩이나 머리좋고 집중력 좋아 전세계 1위의 두뇌 국가인 우리나라는 국민체력면에서도 전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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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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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득수
제가 다닐 때는 테니스부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인1기 운동 갖기 하여 한 가지씩 하였지요. 아무튼 후배님들 화이팅! 지도 코치님, 선생님, 노고 많습니다~
(2018-03-09 1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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