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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아시아 1위 초읽기아카풀코 투어 8강 진출..니시코리25위 정현 26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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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1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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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기세가 놀랍다.

호주오픈 4강신화를 연출한 정현은 1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투어 500시리즈 2회전에서 멕시코계 미국 유망주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7위,미국)를 6-3 6-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1시간 14분.

정현은 올해 뉴질랜드 ASB클래식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델레이비치에 이어 이번 대회 포함해 4개 대회 연속 8강 이상 진출했다. 이번 대회 확보한 상금은 4만 4420달러(약 4800만원), ATP 포인트는 90점.

특히 4개 대회 연속 8강 호성적은 새로운 코치 네빌 고드윈과 합작해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다.  

1시간여만에 투어 500시리즈 8강에 진출한 정현은 라이브랭킹 기준으로 26위에 올랐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10위권도 바라보게 됐다. 아카풀코 500시리즈 1회전 탈락한 니시코리(25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현이 한번 더 이기면 니시코리를 넘어 24위가 되고 우승하면 20위에 오른다.

이날 그랜드 스탠드 첫 경기에 나선 정현은 4번 시드 잭 삭을 이기고 올라온 멕시코계 미국 유망주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를를 맞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정현은 단조로운 스트로크 플레이 대신 장단고저를 이용한 팔색조 스트로크로 포핸드 특기인 에스코베도를 무력화 시켰다.

상대 첫서브부터 브레이크를 하고 들어간 정현은 스트로크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채 1세트에서 단 한차례의 위기도 없이 경기를 풀었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도날드 영처럼 상대는 서브앤 발리와 네트 대시를 수시로 시도했지만 베이스라인쪽에서 탄탄한 수비로 대처하는 정현에게 패싱을 번번이 당했다. 상대가 다운더라인을 지키면 정현은 크로스로 볼을 처리해 자유자재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나 3대2에서 듀스를 거듭한 정현은 네트 앞에 떨어지는 볼을 크로스로 처리해 득점에 성공하는 주특기가 나와 상대 득점루트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1세트 4대2로 벌린 정현은 좌우로 체인지업이 된 긴 볼을 구사해 상대를 돌렸다. 간혹 상대 포핸드 사정권에 든 볼을 제공해 실점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발을 무디게 만든 효과로 이어졌다. 정현의 긴 포핸드 크로스 샷에 상대는 포핸드 실수를 연발하고 정현은 못받는 공이 없을 정도로 상대 공격을 잘 대처했다. 또한 슬라이스를 섞어 리턴을 하니 그랜드슬램 4강 선수의 볼 구질을 파악 못한 에스코베도는 실수를 연발했다. 정현은 1세트를 결국 상대의 더블폴트를 이끌어내며 6대 3으로 끝냈다.

2세트는 3대0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에 능한 정현은 중남미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을 비롯해 중남미 선수들에게 힘이나 기교에서 밀리지 않는다. 이날도 다양한 공을 구사해 상대가 잘 대처 못하게 했다. 결정적일때 서브 에이스와 서브 포인트로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정현은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노 승자와 2일 8강전을 치른다.

 

 

   
 
   
 

 

 

   
▲ 정현이 8강전에서 이기고 4강에 오를 확률이 41.8%로 높다. 우승 확률은 4.5퍼센트

 

   
▲ 1일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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