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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주니어대회가 남긴 것
글 박원식 기자 사진 김천=황서진 기자  |  nobegub@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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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4  09: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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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은 받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지만 가족의 기쁨도 된다. 동생과 부모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주나 미국, 뉴질랜드 등 영연방과 영미권 학교에서는 매주 학생들에게 상장을 준다. 단어 쪽지시험을 보고 우수한 학생에게 손바닥만한 상장을 준다. 받아쓰기 잘했다고.  그리고 청소 잘했다고 상장주고 숙제 잘했다고 상장주는 등등. 그러다 보니 누구나 학기를 마치면 상장을 여러개 받는다. 교육의 목적은 격려다.  Cultivate.  격려해 길러내 장성하게 자라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기자의 경우 뉴질랜드에 1년반 정도 살다 왔는데 도착한 다음날 딸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교장과 면담하고 바로 영어 한마디 못하는 아이가 아이들과 섞였다. 다음주 교내 수영대회가 있었다. 자유형, 배영, 크롤에서 아이가 두각을 나타내 1등 2개, 3등 3개의 리본을 따왔다.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선 수영 영웅이라며 치켜세웠다. 남자아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학교에서 우수성적을 낸 아이는 지구별 학교 대회에 출전하게 했다.   6개월간 그 학교에 다니다 학군 좋다는 곳으로 전학을 했다. 거기서는 전교생 하프 마라톤을 했다. 뉴질랜드 육상 스타 선수가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피니시 라인에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순번이 적힌 리본을 나눠주었다. 참가자 전원이 입상인 것이다.

호주 멜버른 유학생부부 집에 호주오픈 기간 중에 머문 적이 여러해 된다. 그 부부의 아들이 식탁에 학교에서 받아온 상장을 죽 늘어놓아 본 적이 있다. 정말 이런 것도 캐치해 상장을 주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글씨 이쁘다고 상장주고 방학 스케줄 잘 짰다고 상장주는 등 정말 다양했다. 모든 것을 평가시스템에 넣고 자라나는 꿈나무를 격려하는 시스템이다.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의 16회 대회 시상식 사진에 입상자 선수와 가족, 코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컬대회고 포인트도 없다. 하지만 부모는 흐뭇해했고 선수들 얼굴에 웃음이 튀어나오는 듯 했다. 우리는 자기 자식을 최고로 안다. 숨소리, 발소리, 코트에서 뛰는 모습, 볼을 놓쳐 좌절하는 모습 그 모듬 것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

한 부모는 경기에 진 자녀가 귀가 차안에서 종일 아쉬워 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저 작은 대회고 누가보지도 않는 대회임에도 두고 두고 놓친 포인트에 운다고 한다.  우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며 운전을 하는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랴.

아무튼 전국 각처에서 A4 용지 한장에 성적과 이름새긴 상장 주는 대회가 많아지면 우리 테니스 사회는, 테니스 가르치는 부모와 테니스 배우는 자녀에게 희노애락속에 크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 같다.   

24일부터 열린 서울주니어대회 어느 부서에 참가자가 5명이 됐다. 한명은 8강전을 하고 올라와야 입상한다.  부모의 항의가 거세다. 왜 멀리서 가는 우리 아이가 4강에 바로 못가고 8강전을 치러야 하냐고 대회본부에 항의했다. 대회자체 랭킹포인트가 없어서 그렇다하니 막무가내다. 한번 이기면 되는데 지면 그 먼길 다시 내려가야 한다며 어필을 했다.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로컬대회 상장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대회가 230시군구에서 매주 열렸으면 좋겠다. 미국처럼. 

  

   
 

 

제16회 한국테니스지도자아카데미주니어대회 결과
2018.2.21.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
남자챔피언부
부서 우승 준우승 3위
10세 김주언(진잠초) 이예준(군위초) 김건형(금오초) 이준영(울산명덕초)
12세 강우준(제주북초) 최동민(효신초) 이지성(제주북초) 정예찬(진잠초)
14세 사공규빈(영남중)  이범한(부평서중) 추주훈(대구효신초) 김민성(마산동중)
16세 김건형(수곡중) 조선웅(영천영동중) 전지환(수곡중) 김정안(군위중)
18세 김민수(금천초) 정곤(금천초) 이명중(금천초) 황민혁(철원고)
       
남자챌린저부
부서 우승 준우승 3위
10세 문지훈(진잠초) 문지성(진잠초) 황승현(군위초) 황주현(군위초)
12세 홍준모(대전진잠초) 조재강(곡성 중앙초)  김요한(동인초) 김건이(금오초)
14세 유 찬(수곡중) 이제욱(철원중) 김지훈(수곡중) 박성진(신갈중)
16세 조민규(성의중) 조민기(부평서중) 강수현(부평서중) 박재윤(신안중)
18세 문원빈(철원고) 김민수(금천고) 이정민(금천고) 박태준(성의고)
       
여자챔피언부
부서 우승 준우승 3위
10세 강예빈(부천아카데미) 김예람(진잠초) 이유정(대구현풍초) 서기연(CS아카데미)
12세 신주향(CS아카데미) 정다원(금오초) 송혜미(광양중진초) 이은민(곡성중앙초)
14세 류영은(복주여중) 최지우()  이경서(정자중) 정민교(복주여중)
16세 류하영(복주여중) 김은후(복주여중) 공동3위 김민서(현일고) 정예림(복주여중)
18세 윤은서(석정여고) 윤나은(수원여고) 이유빈(석정여고) 임도희(전곡고)
       
여자챌린저부
부서 우승 준우승 3위
10세 문소희(광양중진초) 조윤정(광양중진초) 고예빈(광양중진초) 류예민(대전진잠초)
12세 신가빈(동천초) 송수아(진잠초) 현미희(대구현풍초) 이슬미(동현초)
14세 이승연(포산중) 정아자벨(ATA아카데미) 황채은(신안중) 이자영(설화중)
16세 이상하(명지여고) 곽나형(청주여중) 박은수(청주여중) 김태희(경원중)
18세 조재영(석정여고) 이서린(남산고)  정세미(경북여고) 신혜민(경북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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