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WTA 200위내 선수

▲ 한국 WTA 랭커 상위 8명

여자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지역 1그룹대회에서 대만을 이긴 한국이 일본을 만나 0대3으로 패했다.

일본은 200위내 선수가 10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 경기전 전력상으로도 일본을 이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본은 100위내 2명이 있고 이번 호주오픈 예선과 본선에 10명이상의 여자선수들이 도전을 했다. 나오미 오사카는 16강까지 오르는 등 활약을 했다. 우리는 호주오픈 예선에 장수정 1명만 출전해 2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은 200위내 선수들이 해외 투어에 평균 27번 도전하지만 우리는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평균 15번이다. 

체격조건이 좋고 스트로크가 좋은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은 정교하고 국제경험이 많은 일본의 선수들에게 쉽게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고 일본 선수들의 체격이 좋으냐하면은 그렇지 않다. 키가 네트보다 약간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나오미 오사카를 제외하고는 주니어 선수가 아닐까하는 체구를 지닌 선수가 대부분이다. 

우리 여자 테니스는 열심히 하는 지도자도 많고 일본보다 실업팀도 많고 대우도 좋다. 하지만 국제대회에 출전을 안하고 도전을 안해 페드컵때마다 마음을 조린다.   초등테니스 한 지도자는 "우리나라는 자질 좋은 선수는 많은데 국제무대 도전보다 안정적인 실업팀을 선호해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9일 태국과 페드컵 3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