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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칼럼] 정현 효과 극대화를 위해 투어대회 유치해야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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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7  0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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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투어대회
   
 
   
 

 한국인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 국내는 물론 세계가 놀라고 있다. 한국에서 투어 선수 그것도 그랜드슬램에서 결승갈뻔한 선수가 나온다는 것에 도통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데 정현이 해냈다. 일본언론도 정현에 대해 그동안 1년에 한번 기사로 관심 보이는 것을 이제는 니시코리와 투어에서 맞대결이 안되어 아쉽다며 보도하고 있다.

ATP 홈페이지에선 나이든 빅4, 아픈 빅4 대신 넥스트 제너레이션 기획상품을 만들어 테니스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드렸는데  차세대 주자들의 대회에서  정현이 우승을 해 화룡점정을 했다. 이어 전세계 3억명이 시청하는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와 경기를 하고 조코비치를 이기고 센터코트에서 자이언트 킬러로 정현이 우뚝섰다. 

지난 5일 대한테니스협회에서 마련한 정현 환영만찬에 전국 17개시도의 협회장과 임원,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정현은 그날 500번 이상의 사인을 했다. 만찬 도중에 숟가락 하나 못들게 하면서 정현 사인을 받았다. 한사람이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씩 사인을 받았다. 어려서 정현 부모는 정현에게 사인 요청하면 무조건 다 해주라는 것을 아들에게 말한 바 있고 아들은 그것을 다 실천하고 있다.  경기때는 발바닥이 힘들었지만 경기후에는 손가락이 힘들 지경이다. 사인때문에 손가락아파 경기 기권하는 일이 안생겼으면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페더러 다음으로 최근에 사인 많이 하는 선수가 정현이 아닐까 싶다. 페더러는 스위스 귀국 공항에 100여명이 모여 사인 받고 사진 찍었지만 정현은 1천여명이 공항에 몰렸다.

사람들은 스타를 원한다. 그것도 감동을 주는 스타를 원한다. 정현이 그것을 해냈다. 우승 준우승이 아닌 특별상 감투상을 받은 것이다. 정현은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하고 공항 환대를 받았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우승하고 공항 환영을 받았다. 호주오픈 4강 마치고 왔는데 인천공항 새로 조성한 2터미널 초대최고환영인파 기록을 세웠다. 

정현 신드롬, 정현 현상, 한국테니스의 새 지평을 연 정현, 한국테니스는 정현을 기준으로 정현 이후와 이전으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은 흥분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현은 우리나라에 기쁨을 주었는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국 테니스장 늘고 초등학생들 방과후 학교 테니스교실 열리고, 레슨 문의늘고, 인터넷 쇼핑몰에 테니스용품 매출 증대 지역마다 크고 작은 대회 개최 등 여러가지 관련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테니스하면 감동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중장기적이면서도 어쩌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현상의 하나에 불과하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현이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남자투어대회의 창설이다.

정현이 출전하는 해외 대회 쫓아다니며 보는 것도 좋지만 1년에 한번 정현이 국내에서 열리는 투어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면 얼마나 좋을까.

정현에게는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팬들은 경기마다 열광하고 미디어들이 총 출동하는 그런 일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이 필요하다.

투어대회를 하면 거기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지도자도 투어 코치에 눈을 뜬다. 주니어들은 그것을 보고 더욱더 잘하려고 한다. 삼성, 현대, 기아, SK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두룩한 나라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보니 국격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실감했다. 충분히 투어대회 할 선수도 있고 기업도 있고 팬들도 있다. 한국테니스가 도약할 시기가 왔다. 

한류 열풍을 세계에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이수만이라는 가수가 SM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시도한 것에서 비롯됐다. 양현석의 YG, 박진영의 JYP 등이 후발주자로 가세해 세계를 흔들고 있다. 거기에 최근 방탄소년단이 그 뒤를 이어 폭발적인 세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테니스도 그것을 벤치마킹해 선수를 양성하고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힘을 우리나라는 갖고 있다.   투어 선수도 없고 그랜드슬램 4강도 못갔다면 남자 투어대회는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보다 나은 나라는 그렇다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나라도 남자투어대회를 연다. 투어 선수 없는 나라도 남자투어대회를 연다. 지난해에도 몇개씩 새로 유치해 열고 2014년 이후에 13개나 투어대회가 새로 열렸다.  천문학적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불가능한 일도 아닌듯 싶다. 남자투어대회를 열면 많은 것이 바뀐다. 

 

 

   
▲ OECD 국가의 투어 대회와 투어 선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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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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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현선수 부모님께 감사 드려야겠네요.
사인을 요청하면 무조건 다 해주라고 하시고 그렇게 하는 우리 정현선수는
실력뿐 아니라 인격(?)도 최고 입니다.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서 선수가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우연히 테니스장에 놀러온 저희아이도
정현선수 사인볼을 받아와 보관중인데 가보로 잘 보관 해야겠습니다.^^
그가치

(2018-02-07 16:33:42)
적극 동의합니다.
정부와 대테는 힘을 합쳐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을 멜버른,윔블던과 같이 테니스 파크로 리모델링 하여 최소 ATP 250과 WTA 투어대회를 연1회를 개최해라 정현 경기를 전세계 3억 인구가 시청 아니면 관람을 했다 이거야말로 국위선양이고 나라를 홍보 하는게 아니겠는가...
(2018-02-07 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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