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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발은 아프지만 웃고 있는 이유
글 박원식 기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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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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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6경기를 치르면서 걷기도 힘들 정도의 발바닥 부상을 입은 정현이 앞으로 투어 선수로서의 탄탄한 후원 기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웃고 있다.  

호주오픈 상금 8억여원과 기존 스폰서들의 보너스외에 광고 출연 제의 등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 보고 있다.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은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폰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묻고 답했다.

Q (기자) 어떤 업체들이 스폰서 해주고 있는가.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당신의 에이전트도 바빠질 것 같나

A(정현)  라코스테(경기복), IMG(매니지먼트), 삼성(후원사), 라도(시계), 요넥스(라켓) 등이다. 에이전트가 더 바빠졌으면 좋겠다(웃음).

 

 

   
정현 후원 업체와 내역

정현은 그동안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아 왔다. 월급과 트레이너 인건비, 해외 투어 경비,코치 경비 등 4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셔츠에만 삼성 로고를 붙이는 조건으로 체결된 현재 계약은 오는 2월말 끝난다. 정현의 티셔츠 팔뚝에 하나 있는 삼성의 로고가 빠지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10억원 이상을 써야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호주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22년간 참여하는 기아자동차처럼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정현과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 

정현에게 유니폼과 모자, 신발을 후원하는 라코스테는 2016년에 연간 50만달러 수준의 5년 계약을 맺었다. 정현의 라켓을 후원하는 요넥스는 2016년 호주오픈때부터 계약을 시작해 현재 유지되고 있다. 일본의 니시코리가 윌슨 라켓을 쓰는 것에 대해 요넥스 일본 본사가 정현의 미래 가치를 보고 직접 계약을 맺 었다. 

라켓과 가방은 요넥스 일본 본사에서 현물 후원을 받고 있다. 후원 금액은 요넥스 코리아에서도 알 수 없을 만큼 비밀로 보장돼 있다. 후원 금액은 2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고 요넥스와의 계약기간은 올해말까지다.

후원금 규모에 대해 노출이 되어 있지 않은 나이키(신발)와 라도(시계) 등은 각각 1억원 안팎에 사인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후원 계약을 맺을때 마이너스 옵션과 플러스 옵션 계약을 맺는데 그랜드슬램 4강이나 우승 성적은 플러스 옵션에 해당되어 정현의 후원사들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박 조코비치의 경우 유니클로 의류사와 계약하기 이전에 세르지오 타키니의 후원을 받고 있었는데 그랜드슬램이나 투어 우승시 제공되는 보너스 계약을 감당못해 계약을 해지한 바도 있다. 

후원사가 성적에 따라 매출이 오르면 모르지만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남자단식 4강 진출 상금 88만호주달러(약 7억5,600만원)를 획득했다. 준결승 까지 단식 6게임 동안 경기당 1억2600만원을 받은 꼴이다.  남자복식 16강 진출 상금으로 받은 2만4,500 호주달러(약 2100만원)를 더해 통산 상금은 26억1,000만원이 누적됐다

국민스타가 된 정현의 신문 ,방송 출현도 기대할 수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펼쳐진 호주오픈 4강전 경기중계 방송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10.17%로 집계됐다. 일반 가구 기준으로는 9.80%로 유료ㆍ일반 가구 모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8강전 당시 포털사이트 인터넷중계 동시 접속자는 약 69만 명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뛰어넘었다. 김연아(피겨)에 이어 스포츠 스타 광고모델로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털 사이트에선 무조건 기사가 나오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이후 정현이 그자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정현의 코트밖 인기도는 국내 스포츠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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