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월 10일 호주 멜버른 마가렛코트에서 열리는 '타이브레이크10' 이벤트 대회로 올해 신고식을 치른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나달은 브리스번인터내셔널과 시드니의 '패스트4' 출전 계획을 변경해 '타이브레이크 10'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나달을 포함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스탄 바브린카 (스위스) 등 8명이 출전하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승자에게만 상금 25만 달러 전액이 지급된다. 

나달은 ""타이브레이크 10 대회는 아주 좋은 개념의 대회이고 스릴 만점의 경기로 생각된다. 출전 선수도 최고여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8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하는 대신에 여자 대회는 열리지 않는다. 출전 선수로는 나달과 조코비치, 바브링카 외에 닉 키르기오스, 레이튼 휴잇 등이 출전을 확정했다.

타이브레이크 10 대회는 게임이나 세트없이 오로지  타이브레이크 10점을 먼저내는 선수가 이기는  게임방식이다. 10대 8 또는 11대 9, 12대 10에서 승부가 난다. 다른 테니스 룰은 같다. 동전 토스로 첫 서브권이나 코트 선택권을 결정하는데 토스에서 이긴 선수가 서브를 먼저 하게 된다.  합 6점일때마다  엔드 체인지를 하고 컴퓨터 라인 판독 시스템(호크아이)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단 선수의 판단이 틀렸을때는 다음의 경기때까지 호크아이판정을 요구할 수 없다. 

출전선수 6명을 두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1,2위간 크로스로 4강전을 한다. 

이 대회 방식은 2015년 12월 5일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첫 대회가 열려 카일 에드먼드가 우승했다. 

제 2회 대회인 2016년 10월 23일 비엔나에서 열려 도미니크 팀이 앤디 머레이를 이기고 우승했다. 

제 3회 대회는 2017년 5월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남녀 대회로 처음 열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시모나 할렙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말 중동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대회도 초청선수 6명으로 구성되어 우승자에게 25만달러의 상금을 제공하는 방식의 대회를 치러 올해 인기있는 선수 몇명을 초청해 여는 이벤트 대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