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청의(대구시청)

 

 

스위치히터 김청의가 단식 결승에 진출하고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대구시청, 493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빅토리아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4차 홍콩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 4강전에서 중국의 가오신(614위)에 6-1, 2-0 Ret. 기권승을 거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김청의는 단식 9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김청의는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그는 상대의 약한 서브를 파고들어 브레이크를 성공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게임씩 지켜 5-1, 마지막 김청의는 자유자재의 리턴을 구사해 브레이크 했다. 2세트 2-0에서 가오신은 갑자기 기권을 선언해, 단 46분 만에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9연승 행진을 밞고 있는 김청의는 결승에 올라 랭킹포인트 10점과 상금 1,272달러(한화 약 140만원)를 확보했다. 김청의는 결승에서 일본의 이마에 신타로(411위)를 6-4, 6-2로 물리친 다니엘 알트마이어(독일, 274위)와 맞붙는다.   

 

한편 김청의는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김천 3차 퓨처스 이후 1년 5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1번시드 첸티(대만)-올리베이라 곤칼로(포르투칼) 조에게 6-4, 5-7, 8-10으로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김청의는 복식 상금 540달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