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의 세계 1위를 향한 질주가 무섭다. 프랑스오픈 우승하고 서울 하드코트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한 오스타펜코는 중국 우한으로 건너가 프리미어급대회 4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만으로 세계 8위에 올랐다. 우승하면 세계 5위가 된다. 

오스타펜코 위에는 1위 가빈 무구르사, 2위 시모나 할렙,  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 4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밖에 없다.  무구르사는 이번 중국 우한대회 8강전에서 오스타펜코가 보기좋게 역전해 이겼다. 무구르사는 오스타펜코의 3세트 신들린 스트로크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년간 이탈리아투어에서 두번 만나 이겼을때와는 완연히 다르다고 했다. 시모나 할렙은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오스타펜코가 2세트 막판부터 대 역전극을 펼쳐 제압한 상대다.  

스비톨리나는 윔블던 16강전에서 오스타펜코의 좌우 갈라치기에 뛰어 다니다 지쳐 떨어진 선수다. 따라서 실력으로는 오스타펜코가 세계 1위다. 오스타펜코가 명실상부 1위가 되려면 무구루사의 6245점수에 1560점이 모자라 올해는 사실상 어렵다. 올해 10월말 싱가포르 WTA투어파이널에서 우승해도 1250점밖에 안되 다른 선수가 점수를 방어하지 못하는 어부지리로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해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오스타펜코가 1위에 오르려면 일단 중국 우한대회 우승부터 하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