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 전창범 군수(왼쪽 세번째)가 국제주니어대회 시상식을 했다

▲ 남자단식 우승 박민종(안동고)

▲ 발이 빨라 전후좌우 못 받는 볼이 없는 여자단식 우승자 백다연(정자중)

유망주 박민종이 올해 ITF 국제주니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박민종(안동고, 주니어 378위)은 17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ITF 양구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5그룹/9월 9일~17일/하드코트) 결승전에서 건대부고의 신정호(주니어 855위)를 1시간 14분 만에 6-3, 6-0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민종은 ITF 국제주니어 단식 11연승을 이어갔다.

박민종은 지난해 브루나이국제주니어(G4)에서 첫 우승을 하고 올해 3월에는 제주국제주니어(G4) 단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
박민종은 1세트 4번째 신정호 서브게임에서 베이스라인 한 발짝 들어가 압박하며 브레이크를 성공시켜 흐름을 잡았다. 이후 박민종은 차분히 자신의 서브권은 지키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승기를 잡은 박민종은 2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박민종은“국제주니어 랭킹을 끌어올려 그랜드슬램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민종은 랭킹포인트 30점을 받았으며,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처음 준우승한 신정호는 랭킹포인트 20점을 획득했다.

여자단식에선 발빠른 백다연(정자중)이 위휘원(중앙여중)을 2시간 2분 만에 6-4 6-1로 이기고 생애 첫 ITF 국제주니어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백다연은 첫 세트부터 끈질긴 수비력으로 위휘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긴장이 풀린 백다연은 주특기인 포핸드 역크로스 샷으로 위휘원의 백핸드 쪽을 몰아쳤다. 1세트 5-4에서 백다연은 위휘원의 서브게임을 더블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기세를 잡은 백다연은 차분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브루나이국제주니어(G5) 결승에 처음 오른 백다연은 일본의 호소기 사쿠라(주니어 120위)에게 1-6, 2-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백다연은 9개월 만에 국제주니어 첫 우승을 하며 랭킹포인트 30점을 획득했다. 준우승한 위휘원은 20점을 받았다.

 
결승전  결과
 
남자부
박민종(안동고) 6-3, 6-0 신정호(건대부고)

여자부
백다연(정자중) 6-4 6-1 위휘원(중앙여중)

▲ 남자단식 준우승,남자복식 우승 신정호(건대부고)

▲ 여자단식 준우승 위휘원(중앙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