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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결승에 진출한 김신희(경상시청, 국내 49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경산시청 김신희가 테니스인생 첫 생애 결승전에 올라 화제다.
김신희(경산시청, 국내 46위)는 14일 경상북도 문경 영강테니스코트장에서 열린 문경 한국 실업회장기테니스대회(실업연맹전/경기력향상 3천8십만 원/7월 6 ~ 15일/하드코트) 8강에서 울산시체육회의 엄선영(국내 58위)을 6-2, 7-5로 물리치고 첫 결승전에 올랐다.
올해 경산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김신희는 작년 10월 제71회 한국테니스선수권에서 국가대표 이재문(부천시청, 국내 11위)과 페어를 이뤄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후 결승전에 오른 것은 약 9개월만이다.
이날 김신희는 1세트 엄선영의 첫 서브게임과 5번째 게임까지 브레이크하며 4-1 격차를 벌렸다. 이후 포핸드에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첫 세트 6-2로 선취했다. 2세트 김신희는 4-5에서 연속 3게임을 챙겨 7-5로 역전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김신희는 1차 실업연맹전 우승자인 유민화(창원시청, 국내 14위)와 맞붙는다.
생애 첫 결승에 올라온 경산시청의 김신희 인터뷰.
-4강전에서 울산시체육회의 엄선영을 이기고 첫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은
=단식경기로 첫 결승이라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결승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내일(15일) 결승전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테니스인생 첫 생애 결승인데 이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고 싶나
=기분은 정말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좋다. 같이 고생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 저희 팀 동료들과 김성곤감독께 돌리고 싶다. 그리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결승전은 작년 제71회 한국테니스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이후 약 9개월만이다. 단식도 우승에 도전하는가?
=매 경기마다 승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승을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8강에서 김주은(성남시청, 국내 49위)을 쉽게 이기고 올라왔다. 현재 몸 컨디션과 볼 감각은 최고인가?
=8강전은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포인트 관리와 끝까지 끈질기게 하려고 노력했던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대회에서 컨디션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내가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결승상대는 지난 3월 1차실업연맹전 우승자인 유민화와 맞붙는다. 각오는
=유민화는 내가 생각하는 선수 중 우리나라 실업팀 최고의 선수다.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나도 최대한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민화와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