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4세 남자주니어대표가 '월드 주니어 아시아 · 오세아니아 예선 (남녀 14 세 이하 국가 대항전)'에서 3연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부 예선 리그 C조 경기에서 정기훈 감독(양구중)이 이끄는 대표팀은 송우담(대전중), 전제원(안동중), 윤현덕(양구중)은 인도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3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14세 남자 대표는 23일 D조 2위로 올라온 태국과 결선토너먼트에서 세계대회 출전 티켓을 가린다.

인도와의 경기에서 첫 주자로 나선 송우담이 인도의 디베시 갈로트에게 7-5 5-7 4-6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전제원이 두번째 단식에서 산딥 모한다스를 6-1 6-1로 가볍게 이겼다. 이어 복식에서 전제원과 윤현덕이 6-2 6-4로 이겨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 대회의 상위 진출국 (출전권은 남녀 각 4 개국)은 월드 주니어 결승 대회 (8월 7 ~ 12일 / 체크 프로스초브)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레바논,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대만, 태국이 출전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지난 6 년간 세계 주니어 테니스에서 괄목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2011 년 결승에 진출했으며 2015년에는 우리나라가 아시아국가론 처음으로 우승했다.

2003년 결승에서 도널드 영에게 1대2로 패한 일본의 니시코리가 이후 프로무대에서 세계 4위에 오르는 등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월드주니어대회가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의 송우담,전제원,윤현덕은 선배 정현,홍성찬,오찬영,정윤성,박의성처럼 제대로 성장하면 ITF그랜드슬램개발기금 후원으로 장차 유럽 투어링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

■ C 조 중간 순위

1위 대한민국 (3승)
2위 인도 (2승1패)
3위 우즈베키스탄(1승2 패)
4위 카자흐스탄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