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동고 신동철 감독 양구고 김근준, 안동고 박민종, 마포중 김동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16세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일본과 월드그룹 주니어 본선 티켓을 가린다.

신동철 감독(안동고)이 이끄는 대표팀 박민종(안동고) 김근준(양구고) 김동주(마포중)는 15일 호주에 1대 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주니어대표는 조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 일본과 월드그룹 본선 티켓을 가린다. 

15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양구고 김근준이 1번 단식에서 호주의 스테판 스토치를 6-3 7-6<4>로 125분만에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번 단식으로 나선 안동고 박민종이 호주의 린키 히자카타에게 5-7 3-6으로 패했다. 박민종은 이 경기에서 아쉽게 다리부상을  입었다.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복식에서 신동철 감독은 박민종 대신 마포중 김동주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복식에서 김동주의 선전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호주 복식팀에 6-2 3-6 9-1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니어대표는 조별리그를 조 2위로 통과해 각조 1위와 2위 등 8팀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이기면  월드주니어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D조에서 홍콩,인도,뉴질랜드를 이기고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이케다 토모야(스포레트 TA), 요시노 후미야(웨스트힐스 JT), 사이토 케이스케(글로벌프로테니스아카데미)가 출전한다. 일본 선수들은 모두 클럽 소속이다.  

▲ 한국과 일본 대표 선수 비교

< 예선 리그 결과 > 

【 그룹 A 】 

○ 대만 [1] (3 승) 3-0 ● 우즈베키스탄 [8] (2 승 1 패)
● 시리아 (3 패) 1-2 ○ 카자흐스탄 (1 승 2 패) 

￭ 그룹 A 순위

1 위 대만 (3 승)
2 위 우즈베키스탄 (2 승 1 패)
3 위 카자흐스탄 (1 승 2 패)
4 시리아 (3 패) 

【 그룹 B 】
○ 중국 [2] (3 승) 3-0 ● 필리핀 [7] (1 승 2 패)
○ 태국 (2 승 1 패) 3-0 ● 말레이시아 (3 패)

￭ 그룹 B 순위

1 위 중국 (3 승)
2 위 태국 (2 승 1 패)
3 위 필리핀 (1 승 2 패)
4 위 말레이시아 (3 패)

 【그룹 C 】
● 대한민국 [3] (2 승 1 패) 1-2 ○ 오스트레일리아 [5] (3 승)
● 인도네시아 (3 패) 1-2 ○ 싱가포르 (1 승 2 패)

￭ 그룹 C 순위

1 위 오스트레일리아 (3 승)
2 위 대한민국 (2 승 1 패)
3 위 싱가포르 (1 승 2 패)
4 위 인도네시아 (3 패) 

【 그룹 D 】

○ [4] (3 승) 3-0 ● 인도 [6] (1 승 2 패)
S2 ○ 사이토 6-4 6-3 ● THEERTHA SASHANK MACHERLA
S1 ○ 요시노 6-2 6-2 ● SACCHITT SHARMA
D ○ 이케다/요시노 6-4 6-2 ● RITHVIK CHOUDARY BOLLIPALLI/MACHERLA
○ 홍콩 특별 행정구 (2 승 1 패) 3-0 ● 뉴질랜드 (3 패) 

￭ 그룹 D 순위

1 위 일본 (3 승)
2 위 홍콩 특별 행정구 (2 승 1 패)
3 위 인도 (1 승 2 패)
4 위 뉴질랜드 (3 패)

본선 토너먼트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8강 대결 외에 대만-태국, 홍콩-중국, 우즈베키스탄-호주의 경기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2014년 대회 지역예선에서 정윤성, 오찬영 등이 준우승해 지역예선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멕시코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2013년 멕시코에서 열린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선 홍성찬(횡성고), 강구건(안동고), 이덕희(마포고)가 역대 최고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ITF는 U-14, U-16, U-18로 나누어 주니어 국가대항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조 윌프리드 송가(16위·프랑스) 등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이 주니어 시절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