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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디미트로프 근래 보기드문 명승부 연출나달-페더러 호주오픈 결승 맞대결
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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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8  0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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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대망의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불가리아 그리고리 디미트로프(25,  세계 14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6-3 5-7 7-6<5> 6--7<4> 6-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스탄 바브링카(32, 스위스, 세계 4위)를 역시 3대2(7-5 6-3 1-6 4-6 6-3)로 이긴 로저 페더러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나달과 페더러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윔블던, US오픈) 결승전에서 7번 만나 나달이 5승 2패로 앞서 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도 나달이 23승 11패로 앞섰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난 스위스 바젤 오픈 결승에선 페더러가 2대1(6-3 5-7 6-3)로 이겨 2017호주오픈 우승의 향배는 안개속이다.

나달의 호주오픈 우승과의 인연은 딱 한번. 2009년 페더러를 이기고 우승했다.

나달에게 패한 디미트로프는 결정적인 순간에 백핸드 핸디캡을 드러내며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1-1에서 나달이 디미트로프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4대 1로 벌려 결국 1세트를 6대3으로 따냈다.

2세트는 거꾸로 디미트로프가 4대 1로 앞서다가 나달의 추격을 받았지만 막판 나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간신히 지켜 세트스코어 1대 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20번씩하는 랠리가 숱하게 나오면서 창과 방패, 방패와 창의 대결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나달이 디미트로프의 백핸드 범실을 틈타 타이브레이크 7-5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디미트로프는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특유의 강 서비스가 터지면서 7대4로 세트를 획득, 세트스코어 2대2를 만들었다.

5세트 4대4까지 누가 행운의 결승진출자인지 모를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랜드슬램 빅무대 초년생인 디미트로프는 특기인 서비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실기했다. 승부사 나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날짜를 넘겨가며 치른 혈투의 승자가 되었다.

취재 후원: 장호테니스재단, 아머스포츠,전현중테니스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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