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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나도 우승할 자격이 있다"비너스, 4강진출 후 공식인터뷰
글 신동준 기자 남현준 기자 사진 호주오픈 조직위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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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6  1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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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지 않은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3위)

24일 AO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13위)가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7위)를 1시간 47분만에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노장인 비너스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

비너스는 2001년도 호주오픈 4강이후 16년만이다. 이날 파블류첸코바는 비너스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중요한 포인트에서 위기관리가 부족해 아쉽게 탈락했다.

아래내용은 비너스 윌리엄스가 경기를 마치고 나서 공식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경기가 끝난 후 꽤나 큰 세레모니를 보여줬다. 준결승까지 올라온 게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말해 달라
=나에게 준결승은 다른 모든 라운드들과 같은 하나의 과정이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거의 끝나가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 나는 내가 원하는 테니스를 치고 있다.
 
-어제 게임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위)가 리턴이 얼마나 중요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그렇게 느꼈나?
=리턴은 항상 중요하다. 모든 경기에 안 그런 때가 없다.
 
-오늘 서브보다 중요했던 것 같나?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리턴보다는 서브가 항상 중요했던 것 같다.
 
-이 대회는 당신과 세레나에게 있어서 매우 크다. 이런 큰 그림에 대해 잘 언급 안하지만 당신과 세레나가 이 테니스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은지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잘 모르겠다. 지금 그런 건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이 대회밖에 내 머릿속엔 없다. 내가 어떻게 준비하는지 목요일엔 어떻게 할 것인지와 같은 생각밖에 없다. 나의 최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에 매우 흥분되고 들떠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과거에 대한 생각은 그냥 그런 것 같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서만 준비되어 있을 뿐이다.
 
-많은 WTA선수들이 오랜 선수생활 후 힘들어 하거나 그만둔다. 아직도 대회에서 승부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훌륭한 테니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잃을게 없으니 안할 이유도 없다.
 
-엄청난 승리를 거둔 코코 반더웨이(미국, 35위)에 대해 뭐라 말해주고 싶나?
=대단한 결과이다. 적어도 두 명의 미국선수가 준결승에 올라가 적어도 한명은 결승에 올라갈 수 있어서 같은 나라로선 좋다. 그녀는 당연히 그녀의 첫 결승에 올라가보고 싶어 하며 나는 나의 두 번째인 결승을 올라가고 싶다. 인생 마지막 결승에 올라가보고 싶다. 그래서 아주 치열할 것이다.
 
-준결승정도에 올라가면 어떻게 바뀌나? 결심이 조금 씩 달라지나? 갈수록 훨씬 더 힘들어질 텐데..
=나는 올라갈수록 조금 바뀐다. 하지만 이것도 본인의 현재 컨디션과 자신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지금 나의 결심은 내가 원하는 테니스를 구사해내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27위)와 같은 선수들은 매우 강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 잘 막아냈다. 다음 경기도 비슷할 거라 생각되나?
=당연하다. 그녀는 강력한 샷이 주특기이다. 그녀는 온힘을 담아 스트로크 칠 때와 랠리를 볼 때 멋지다. 보통 상대의 실수로 점수를 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녀를 보았을 때 그런 점수가 많이 나올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나도 파워게임을 하기는 한다. 방어가 좋고 움직임이 빨라 수비적인 플레이위주였는데 나의 장기를 살릴 수 있는 것 같다.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빠져야 했기 때문에 대회초반 팔에 문제가 있냐’는 질문을 어떤 기자가 했다. 대회 시작에 ‘일단은 그냥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나? 지금 이 자리에서와 같은 자신감이 들었나?
=당연히 다르다. 대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많이 걱정했다. 특히 그랜드슬램에 나와 준비가 안되어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확실히 게임도 못해보고 빠져야 하는 것은 기분 좋은 시작이 아니다. 하지만 매우 큰 스트레스였지만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어 지금은 괜찮다.
   
▲ 경기 후 비너스는 "특히 이번 년도엔 나도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에서 백핸드 깊은 코스로 들어왔었는데 그걸 상대 코스로 되받아쳐 점수를 따는 게임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샷을 시도할 생각을 했는가?
=음..다시 봐야 알 것 같다. 근데 이건 우리 아빠가 알려준 샷이다. 농담이 아니다.
 
-정말인가?
=그렇다. 이 샷을 많이 할 기회는 없지만 항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있을 땐 해버린다.
 
-당신에게는 패션회사가 있다. 당신이 패션분야에 관한 공부도 좋아할 거라 생각이 되는데 그랜드슬램에서 여러 라운드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신나는 것들이 있나?
=무슨 말씀인지?
 
-현재 좋아하는 것이 많은데 그랜드 슬램에서 계속 이기는 것 보다 재미난 것이 있나?
=내 성적이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나? 내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나?
 
-그렇다.
=음..그냥 살고 있는 것 같다.
 
-윔블던에서도 준결승에 올라갔고 조금의 휴식 후 지금도 준결승에 올라와있다. 어떻게 몇 개월만의 실력이 늘 수 있었나? 혹시 식단과 관련 있나?
=이게 실력이 늘은 것 같나?
 
-지난 2년간..특히 6개월 동안 말이다.
=잘 모르겠다. 그냥 내 꿈을 이루려 살 뿐이다. 확실한 것 도움이 되게 테니스를 칠 줄 안다. 볼을 집어넣을 수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되고 말이다.

-이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안할 이유가 무엇인가? 내 스스로를 믿으려고 한다. 내가 네트 반대편을 보고 상대가 더 이길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하나? 챔피언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년도엔 나도 챔피언이 되고 싶다. 코트위에 들어설 때 나의 생각은 ‘이길 자격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

취재 후원: 장호테니스재단, 아머스포츠,전현중테니스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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