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계에서  타이틀을 달아준 넥스트 제네레이션들이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더운 날씨에서도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불꽃같은 열정을 선보이며 호주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호주의 17살 차세대 에이스 알렉스 드미노(333위) 강력한 백핸드를 구사하고 있다

16일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호주의 17살 차세대 에이스 알렉스 드미노(333위)다. 그는 스페인 유학파 출신이며 호주의 테니스영웅 ‘레이튼 휴이트’ 경기를 보고 자랐다. 쇼 코트 3번에서 오스트리아의 제럴드 멜저(84위)에게 5-7, 6-3, 2-6, 7-6(2), 6-1로 3시간 42분 동안 마라톤 매치를 펼쳤다. 인터뷰 중 “레이튼 휴이트가 너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너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서 알렉스 드미노는 “그가 여기에 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정말로 나에게 많은 것을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레이튼 휴이트 스타일 타입으로 경기를 보여주었다”는 질문에 알렉스 드미노는 “그렇다. 나는 단지 좋은 게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모든 포인트를 위해 싸운다”고 대답했다. “가장 빛나는 10대의 유망주로서 압박감을 갖느냐?”고 묻자, 그는 “나는 단지 테니스 치는 게 행복하다.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압박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경기는 경기대로, 포인트는 포인트대로 치는 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 대회 8번시드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닉 팀(8위)이 2시간 54분만에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안착했다.

쇼 코트 3번. 대회 8번시드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닉 팀(8위)은 독일의 얀-레나드 스트러프(64위)를 4-6, 6-4, 6-4, 6-3으로 2시간 54분만에 이기며 2회전에 진출했다. 두 선수의 전적은 1승1패이다. 하지만 이번에 승리로 팀이 앞섰다.

 

5번 코트.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45위) VS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히랄도(90위)는 6-2, 7-5, 6-3 카일 에드먼드 승리(경기시간 1시간 50분).

7번 코트. 일본의 요시히토 니시오카(100위) VS 호주의 알렉스 볼트(631위) 6-4, 1-6, 6-2, 6-4 요시히토 니시오카 승리 (경기시간 2시간 30분)

12번 코트.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107위) VS 러시아의 미하일 쿠쿠친(97위) 6-1, (3)6-7, 6-3, 6-2 프란시스 티아포  승리 (경기시간 2시간 37분)

▲ 대한민국 정현(105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회전에 합류했다

12번 코트 4번째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정현(105위)이 아르헨티나의 렌조 올리보(78위)를 6-2, 6-3, 6-2 1시간 45분만에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2회전에 올랐다. 멜버른 현지에서는 테니스피플 대규모 투어단과 교민, 협회지도자, 초등연맹임원,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91위)는 룩셈부르크의 질레스 뮐러(34위)에게 (6)6-7, (5)6-7, 3-6으로 패하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또한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코리치(57위)는 우크라이나의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63위)에게 3-6, 4-6, 6-3, (7)6-7로 지면서 아쉽게 코트장을 먼저 떠났다.

▲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91위)도 일찌감치 대회장을 떠난다     ▲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코리치(57위) 그랜드슬램 첫 시즌 1회전 탈락